조원휘 “죽은 온천상권 살린다"…‘신(新) 야간경제’로 유성관광특구 부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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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죽은 온천상권 살린다"…‘신(新) 야간경제’로 유성관광특구 부활 공약

유성온천 관광특구 부활 승부수…‘체인지 유성’ 6대 공약 발표
정용래 향해 공개 토론 제안…“시간만 정하면 언제든 응할 것”

  • 승인 2026-05-11 16:51
  • 신문게재 2026-05-12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국민의힘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는 침체된 유성온천 상권 회복을 위해 '신 야간경제'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유성 체인지(CHANGE)' 6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조 후보는 야간 관광 콘텐츠 강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 첨단산업 벨트 조성 등을 통해 유성을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종합적인 도시 개발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현 구정 체제의 변화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에게 유성의 성장 동력과 구민 삶의 질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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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공약을 발표했다./사진=최화진 기자
국민의힘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가 침체된 유성온천 상권을 겨냥해 "사라진 관광특구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선거 승부수를 던졌다.

조 후보는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유성 체인지(CHANGE)' 6대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단연 '신(新) 야간경제(New Night-Time Economy)'다. 밤 시간대 소비와 문화, 관광을 살려 유성을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 후보가 내세운 'CHANGE' 슬로건에 단순한 도시 개발 구상을 넘어 장기간 이어진 현 구정 체제에 변화를 주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계룡스파텔부터 옛 유성호텔 거리까지 한때 유성을 대표했던 상권이 완전히 죽었다"며 "온천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다시 살아나는 유성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유성의 강점으로 유성온천, 대덕연구단지, 대학, 수변 공간을 꼽았다. 그는 "이 자원을 제대로 엮으면 유성은 다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며 "탕리단길·몽리단길 같은 특화거리와 야경, 축제,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밤이 즐거운 유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대전시의회 의장 시절부터 '신 야간경제'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 3월 열린 관련 특강과 토론회에서도 유성온천지구를 중심으로 야간 관광과 문화, 숙박, 상권을 결합한 '일상형 야간경제' 모델과 관련 조례 제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조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단순 관광 공약에 그치지 않았다. 안산국방산단과 대동·탑립전민·원촌 바이오산단을 잇는 첨단산업 벨트, 북유성대로 우회도로 개설, 지족터널 도로 개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무궤도트램 도입 등 교통·산업·행정을 한꺼번에 묶은 종합 구상이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CHANGE'를 키워드로 한 6대 분야로 구성됐다.

'Healthy(건강유성)' 분야에서는 북대전IC 일원에 AR·VR 체험시설과 챌린지존 등을 갖춘 어린이 과학 테마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Advanced(첨단유성)' 분야에서는 북유성대로 교통 분산을 위한 노은로 우회도로 개설과 지족터널 도로 개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등을 제시했다. 또 신성·전민·관평·구즉동 일원에는 무궤도트램(3칸 굴절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etwork(소통유성)' 분야에서는 공정·투명 인사 시스템 운영과 함께 부정·부패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예비군 훈련 교육비를 기존 1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했다.

'Green(그린유성)' 분야에서는 북대전IC 주변 화암동 일원에 만남의 광장과 도시숲을 조성해 친환경 녹색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levate(성장유성)' 분야에서는 계룡스파텔을 국내 최대 규모의 제대군인 휴양시설로 재창조하고, 원신흥동 내수변 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조속히 준공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그는 현 유성구정을 향해 날을 세웠다. 조 후보는 "유성은 16년 동안 같은 정당, 같은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며 "축제 말고 유성을 위해 특별히 해놓은 것이 무엇이냐"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를 향해 "유성의 성장 동력과 구민 삶의 질을 놓고 토론하자"며 "시간만 정하면 어떤 일정이 있어도 응하겠다"고 공개토론을 또다시 제안하기도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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