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원시, 기업 맞춤 지원 경쟁력 강화 위촉식 (사진=수원시 제공) |
시는 최근 수년간 미래산업 분야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을 맺으며 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27곳이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개 기업이 이미 수원에 연구시설이나 사업장을 마련했다.
수원에 새 둥지를 튼 기업들은 바이오와 반도체, 첨단 제조, 에너지 저장장치, 정보통신기술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에 집중돼 있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들이 수원을 선택하면서 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경제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정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3700억원대를 웃돌고, 신규 일자리 창출은 27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역시 상당한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이 기업들로부터 주목받는 배경에는 적극적인 성장 지원 정책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두 차례에 걸쳐 8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확대됐다. 이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20여 개 기업이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투자 지원 기능을 강화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스타트업에도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발굴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됐다.
수원시가 금융기관 및 보증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새빛융자'는 기업들이 보다 낮은 금리와 안정적인 보증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지난해 150여 개 기업이 이 제도를 통해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운영자금 중심에서 벗어나 생산설비 구축과 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자금까지 포함하면서 기업의 투자 여건을 한층 개선했다.
창업 기반 조성 역시 중요한 축이다.
수원델타플렉스와 창업지원시설에는 다수의 스타트업과 청년기업이 입주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업무 공간 제공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성장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제품 제작과 기술 실험을 지원하는 장비 인프라도 갖췄다. 수원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3D프린터와 레이저가공 장비 등 다양한 제작 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자체 생산 기반이 부족한 기업들의 활용도가 높다.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경영 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전문 컨설팅,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확보, 경영 전략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되며 지난해 수백 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해외 진출 지원도 눈에 띈다.
수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협업사업과 글로벌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보다 쉽게 해외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판로 개척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
수원델타플렉스 일대에는 복합편의시설과 문화공간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교통거점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영으로 근로자들의 이동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기업인과 투자기관, 대학,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교류 프로그램과 포럼을 정례화해 정보 공유와 투자 연계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한편 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투자 유치부터 성장 지원,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