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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과 커피의 단순 소비를 넘어 감각과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미식 콘텐츠인 대한민국 최초의 '빵 콘서트'가 23일 대전 선화동 열려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했다. 사진제공=선화마을위원회 |
선화마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빵과 커피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감각과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미식 콘텐츠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대전 선화동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세션 1과 세션 2로 나뉘어 각각 18명씩 모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빵콘서트'는 빵을 맛의 우열로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빵과 커피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스스로의 취향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안내문에는 '빵과 커피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는 취향의 기록, 우리는 빵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오늘 우리는 빵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만히 듣습니다' 등이 문장이 담겨 있다.
이는 빵콘서트가 지향하는 철학과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메시지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설명 있는 시식'과 '질문이 있는 기록'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공된 질문지와 해설을 바탕으로 빵을 단순히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각·후각·미각·식감·잔향 등 다양한 감각의 층위를 따라가며 자신만의 언어로 경험을 기록했다.
질문지는 체크형 응답과 자유 메모 형식이 결합된 구조로 설계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익숙한 빵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장치로 기능했다.
세션 1에는 몽심, 손수베이커리, 목화제과가 참여했으며, 세션 2에는 관저당, 콜드버터베이크샵, 정동문화사가 참여해 각 브랜드의 개성과 결을 담은 빵을 선보였다.
브랜드 구성은 서로 달랐지만, 두 세션 모두 참가자가 빵을 하나의 '맛'이 아닌 '흐름'과 '서사'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에서 공통된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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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과 커피의 단순 소비를 넘어 감각과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미식 콘텐츠인 대한민국 최초의 '빵 콘서트'가 23일 대전 선화동 열려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했다. 사진제공=선화마을위원회 |
세션 2는 가벼운 식사형 빵부터 묵직한 디저트류까지 시식의 흐름이 정교하게 설계돼 보다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관저당의 잠봉뵈르와 버섯리코타, 콜드버터베이크샵의 크랙소금빵과 우유크림소금빵, 정동문화사의 휘낭시에 2종과 까눌레가 소개됐고, 여기에 요구르트와 히비스커스 티, 아메리카노, 시그니처 단위 크림라테 등 음료 페어링이 더해지며 빵과 커피의 상호작용을 함께 탐색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빵콘서트의 전체 기획은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대전 맛집 인플루언서 세웅이형(박세웅)이 맡았고, 커피 세션은 선화단위 문규태 대표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빵과 커피를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연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으며,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대전의 빵문화를 한 단계 더 풍성하게 확장해보려는 시도로 기획됐다.
기획자 세웅이형(박세웅)은 "성심당에서부터 시작한 대전빵지순례가 단순히 유명한 빵집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문화적으로도 더욱 고도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빵콘서트를 기획했다"며 "대전의 빵문화가 발전하고, 대전이 빵의 도시로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빵콘서트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대전을 방문하는 사람들, 그리고 빵을 사랑하는 모두가 더욱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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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과 커피의 단순 소비를 넘어 감각과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미식 콘텐츠인 대한민국 최초의 '빵 콘서트'가 23일 대전 선화동 열려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했다. 사진제공=선화마을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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