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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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Easy-to-learn China conomies)> 초판이 많은 독자들 관심과 사랑 받아 박영사에서 통계자료 업데이트해 제2판 개정판 내다

  • 승인 2026-06-01 01:55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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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Easy-to-learn China economies) >초판이 나온 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초판이 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를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호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관련 통계자료를 업데이트해서 개정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중국 경제에 대한 이해와 학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이 박영사에서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Easy-to-learn China economies)> 제2판 개정판을 발간한 뒤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재현 연구자문위원은 “6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특히 중국처럼 모든 것이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새로운 정책과 제도가 끊임없이 발표되므로 관심을 기울이면서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이미 낡은 이야기를 하기 쉽다는 면에서 개정판을 이제야 내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재현 연구자문위원은 “제 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이미 시중에 나와 있지만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동시에 중국 및 중국경제에 대해 흥미 있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 주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개정판에서는 우선 초판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관련 통계를 모두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고 법률이나 제도 개정으로 인해 변화된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했다”며 “너무 세부적인 사항에 그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은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하는 정도로 그쳤다”고 말했다.

한재현 연구자문위원은 이어 “요즈음 가장 화두가 되는 키워드는 AI이고, 생성형 AI의 사용이 우리 일상 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생성형 AI에 묻는 상황에서 책의 존재의미가 있을까 묻는다면, 특히 다른 거대담론은 제쳐두고, 중국 경제와 관련된 책을 보는 것이 필요할까 묻는다면 저는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이유에 대해 “우선 우리가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을 ChatGPT나 Perplexity, Google Gemini 등의 경우 모두 미국 기업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도구들이라서 당연히 영어로 된 자료를 기본으로 학습하고 있고 내용도 풍부한데 상대적으로 중국어 자료에는 취약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해 질문을 할 경우 중국어 기반 생성형 AI에 비해 답변의 질이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중국어 기반 생성형 AI를 설치해 이를 이용하면 중국 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 바로 두 번째 이유가 나온다”며 “중국의 폐쇄성과 정보 통제 문제로 인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민감하다고 판단되는 정보의 경우 통제가 심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정보의 질도 여전히 비판받는 부분”이라며 “소위 허위생성(환각, hallucination)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 연구자문위원은 “Deepseek나 Doubao 등 중국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특히 더 원자료나 출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자문위원은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의 하나로, 공존공영의 자세로 협력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이 없는 관계”라며 “최근 한중관계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라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자문위원은 이 책 1장에서 중국 경제체제 및 정책 운영상의 특징, 특히 사회주의 시장경제, 중국의 정책결정 및 시행상의 특징, 정보공개 및 통계 문제를 다뤘다. 제2장에서는 7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중국경제 개혁개방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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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이 쓴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Easy-to-learn China economies)> 개정판이 박영사에서 출간됐다. 책 표지 사진=박영사 제공
제3장에서는 중국의 주요 시장별 현황, 특히 부동산시장, 주식시장, 노동시장을 설명했다.

제4장에서는 중국경제 관련 주요 이슈들, 즉 경제성장률, 위안화 국제화, 환경문제, 소득재분배에 대해 다뤘다.

제5장에서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를 해설했다. 특히 중국 경제지표 개관에 이어 거시경제 및 경기, 소비 및 고용, 투자, 무역, 물가 및 가격, 금융에 대해 설명했다.

제6장에서는 중국경제의 미래, 특히 디지털경제 현황에 대해 안내했다.

이 책은 ‘쉬어가는 페이지’를 통해 중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상식들과 소소한 사실들을 안내해 특히 흥미를 끈다.

한편 한재현 연구자문위원은 1969년생으로 서대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경영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금융학원 경제학 석사,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경제학 박사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북경사무소 및 금융안정국 과장, 한국은행 조사국 중국경제팀장, 한국은행 상해사무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2020), <중국경제산책>(2021), <중국, 마오타이와 알리바바의 나라>(2023),<중국금융론>(2025),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 제2판 개정판)(2026), <차이나 인사이드>(2026)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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