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학생 대상 한국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 사람들
  • 뉴스

중국대학생 대상 한국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학중앙연구원 후원, 산동사범대 한국학연구소 주관
중국 유일 전국단위 한국어말하기 대회
중국 50여개 대학 300여명 참여 열기 더해
갈수록 수준 높아지는 중국대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 승인 2026-06-01 17:5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noname01
전국단위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중국 산동성 제남시 산동사범대학에서 개최되어 관심을 모았다. 사진=김덕균 소장 제공
한동안 몇몇 대기업과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전 중국 대상 한국어말하기대회가 붐처럼 일다가 한중관계 냉각으로 대부분 사라진 가운데, 지난 5월 31일 유일하게 남은 전국단위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중국 산동성 제남시 산동사범대학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후원하고 산사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김덕균)가 주관한 이번 제4회 한중우호 대학생 한국어말하기 전국 결승전 대회는 중국 전역의 50여 개 대학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80여 명이 다시 준결승을 치러 최종 15명이 결승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장래 아나운서를 꿈꾸는 북경 소재 중국 전매(미디어방송)대학 3학년 짜오신잉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중 양국의 문화를 바로 전달해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는 짜오 학생의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심사위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했다고 전해졌다.

noname012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후원하고 산사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김덕균)가 주관한 한국어말하기 대회 대상 수상자인 북경 소재 중국전매(미디어방송)대학 3학년 짜오신잉 학생이 김덕균 소장에게 상장을 받고 있다. 사진=김덕균 소장 제공
중도일보 오피니언면에서 ‘오늘과 내일 칼럼’을 집필하며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덕균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한중 수교 이후 한동안 전국단위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열기를 더하다가 양국 간 냉각기를 거치며 대부분 폐지되고 본 대회만이 유일하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김덕균 소장은 "참여한 중국 학생들의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가 매우 깊어 감동"이라며 "차세대 주역인 이들 대학생들이 향후 우호적인 한중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무를 맡은 산사대 한국어과 리삥쥔 교수는 "매년 학생들의 참가 열기가 대단한 것은 물론 질적 수준에서도 놀라울 정도라서 예선, 준결승, 결승에서 우열을 가리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삥쥔 교수는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본 대회를 꾸준히 지원해 주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김덕균 소장님, 산동성 소재 한국여행발전국에 매우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