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인구 증가,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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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인구 증가,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 연다

70대 이상과 여성 귀농인 증가, 은퇴와 농작업 자동화 영향
농식품부,귀농 가구의 평균 농작물 재배 면적도 증가 분석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촌 지속, 일자리와 주택이 주요 이유
농촌 정착 위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 필요

  • 승인 2026-06-25 12:00
  • 신문게재 2026-06-26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년 국내 인구 이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귀농 인구는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특히 은퇴 세대의 가업 승계와 농업 기계화에 힘입어 고령층과 여성의 유입이 두드러졌습니다. 귀촌 인구는 소폭 줄었으나 일자리와 주거를 목적으로 한 청년층의 유입은 지속되고 있으며,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귀촌인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맞춤형 정보 제공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전경
농식품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2025년 국내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가운데 귀농 인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농 인구는 1만 1617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귀촌 인구는 2.2% 감소했다.

귀농 인구의 증가는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과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70대 이상 귀농인은 전년 대비 17.3% 증가했으며, 여성 귀농인은 15.4% 증가했다. 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농작업의 기계화·자동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농촌 고령화에 따른 가업 승계형 귀농과 농업 외 다른 직업 활동을 병행하는 복합 소득형 귀농도 증가하고 있다.

귀농 가구의 평균 농작물 재배 면적은 0.34헥타르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영세한 수준이다. 귀농 가구는 주로 채소와 논벼를 재배하며, 농지를 임차하는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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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귀농가구 현황. (사진=농식품부 제공)
귀농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전남 고흥군(153명), 전남 신안군과 경북 의성군(138명), 경북 상주시(125명), 전남 나주시(121명)이며, 귀농 전 거주지는 경기도가 21.0%로 가장 많았고 서울(14.2%), 광주(8.2%)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주한 귀농인이 40.5%(3,700명)를 기록했다.

귀촌 가구는 31만 6977가구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촌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귀촌 이유로는 '일자리'가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는 '일자리', 50대 이상은 '주택'이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귀촌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경기 화성(2만 3790명), 남양주시(1만 4980명), 용인시(1만 4623명), 충남 아산시(1만 3896명), 충북 청주시(1만 379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10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지역은 귀촌인이 평균 37.8% 증가했다.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국내 인구와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귀농이 증가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도시민의 농업·농촌 유입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계속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촌 지역의 일자리와 빈집, 농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확대하고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통계는 국내 인구 이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귀농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며, 귀농·귀촌인이 지속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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