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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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충남대·한밭대 7.7%… 국립대도 국공립 기준 밑돌아
대전대 11.1%-목원대 4.7%… 대학별 편차 두드러져
전국 9.5%로 전년비 0.2%p 상승… 수도권>비수도권

  • 승인 2026-06-29 17:58
  • 신문게재 2026-06-30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전 지역 4년제 대학 중 대전대만이 기회균형선발 비율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충남대와 한밭대 등 주요 국·공립대는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대학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충남대는 선발 비율 면에서는 낮았으나 등록 인원 수 자체는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며 대학마다 선발 규모와 비중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선발 비율 확대와 더불어 입학 후 대학 생활 적응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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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학알리미 제공)
대전지역 4년제 대학들의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을 웃돈 곳은 대전대가 유일했고, 충남대와 한밭대도 국·공립대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9.5%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다. 전체 입학생 35만8499명 가운데 3만3938명이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했으며 사립대 평균은 9.6%, 국·공립대는 9.1%로 집계됐다. 수도권 대학은 10.4%로 비수도권 대학 8.8%보다 높았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대가 입학생 2023명 가운데 224명을 기회균형전형으로 선발해 11.1%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물론 사립대 평균도 웃도는 수치다.

배재대는 9.0%(2156명 중 195명)로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이어 한밭대 7.7%(2142명 중 165명), 충남대 7.7%(4110명 중 315명), 건양대 대전 제2캠퍼스 6.7%(1039명 중 70명), 한남대 5.2%(2936명 중 153명), 우송대 5.0%(2255명 중 112명), 목원대 4.7%(2118명 중 99명) 순이었다.

대전권 대학 가운데 전국 평균을 넘은 곳은 대전대뿐이었다. 충남대와 한밭대는 모두 국·공립대 평균보다 1.4%p 낮았다. 다만 충남대는 기회균형전형 등록 인원이 315명으로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아 규모 면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만학도 등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형이다. 2024학년도부터 대학들은 관련 모집인원을 전체의 10% 이상으로 설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 공시는 실제 등록한 신입생 기준이어서 모집계획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기회균형선발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며 "선발 비율 확대와 함께 입학 이후 장학·학습 지원,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까지 연계돼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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