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투리 담은 책, 지역출판대상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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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투리 담은 책, 지역출판대상 공로상

부산 사투리 문화 가치 인정
지역출판대상 공로상 수상
생활언어 교양서 호평

  • 승인 2026-07-07 14: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양민호,최민경 교수-쓰잘데기 있는 사전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양민호 교수와 최민경 교수가 공동 집필한 교양 인문서 '쓰잘데기 있는 사전' 표지.(사진=국립부경대 제공)
부산 사투리를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기록한 교양 인문서가 전국 지역출판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역의 언어와 삶을 일상의 이야기로 풀어낸 콘텐츠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양민호 교수와 최민경 교수가 공동 집필한 '쓰잘데기 있는 사전'(호밀밭)이 제10회 한국지역출판대상(천인독자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지역출판연대는 지난 7월 4일 제주 표선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2026 제주 한국지역도서전'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열고 지역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들을 선정했다.

한국지역출판대상은 독자 1000명이 상금을 마련해 지역의 우수 출판물과 저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출판상으로, 올해는 전국 28개 지역출판사의 60여 권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수상작인 '쓰잘데기 있는 사전'은 부산 사투리를 고쳐야 할 말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언어자산으로 조명한 교양 인문서다.

골목과 시장, 식당, 대중교통 등 부산 시민들의 일상에서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중심으로 말의 유래와 문화적 의미를 쉽게 풀어내 일반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101가지 부산 사투리를 정리하고, 방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언어문화의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지역에서만 탄생할 수 있는 출판물이라는 점과 지역의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하려는 가치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양민호 교수와 최민경 교수는 부산말에 담긴 삶과 지역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려는 취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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