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5주년 한국조폐공사 미래 사업 방향 현장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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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5주년 한국조폐공사 미래 사업 방향 현장 토론회 개최

12일 충남 부여 제지본부서 경영진과 직원 50여 명과 진행
"실물 제조 넘어 디지털화폐 유통·중개 기관으로" 한목소리

  • 승인 2026-08-13 17:0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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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조폐공사 사장(가운데)이 12일 충남 부여 제지본부에서 열린 현장 토론회에서 임직원들과 창립 80주년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현장 토론회'를 개최하고, 창립 80주년을 향한 미래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충남 부여 제지본부에서 경영진과 현장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올해 75주년을 계기로 2031년 창립 80주년에는 '매출 1조원', '세계 최초 디지털 조폐기관 달성'을 비전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폐공사는 그동안 화폐 제조 중심에서 여권·상품권 등 보안 제품을 거쳐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지역화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플랫폼 등 디지털 공공서비스 분야로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러한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2025년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인 6395억 원 달성과 함께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 부응하는 공사 정체성의 재확립'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경영진과 직원들은 "공사의 본업은 실물화폐 제조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화폐를 유통하고 중개하는 영역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현장 참석자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 생태계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공공자금을 집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선제적 확보와 차세대 디지털 여권 준비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제시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8월 6일 역대 사장단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 현장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9월 창립 75주년 기념 전문가 세미나를 거쳐 창립 80주년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성창훈 사장은 "창립 80주년 비전은 향후 5년간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를 정확히 읽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짜는 과정"이라며 "조직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올바른 방향성만큼이나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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