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스마트 장비 활용 양봉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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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스마트 장비 활용 양봉 경쟁력 강화

  • 승인 2026-10-06 16:29
  • 김영관 기자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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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림 양봉 하우스에서 스마트 벌통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화순군 제공)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으로 양봉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화순군이 스마트 장비와 신품종을 활용한 양봉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 화순군은 올해 기술 수준이 높고 새로운 꿀벌 품종 도입에 관심이 있는 양봉농가 10개소를 대상으로 '꿀벌 자원 육성 품종 증식·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농가에는 저온저장고와 비가림 양봉 하우스, 스마트 벌통, 여왕벌 양성용 인큐베이터 등 꿀벌 사육과 증식에 필요한 시설·장비가 지원됐다. 군은 3월 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스마트 벌통은 기존 벌통 관리 방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장비다. 통신장비와 외부 기상 장비를 비롯해 벌통 내부의 온도·습도·무게를 측정하는 센서가 설치돼 사육 환경과 벌통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농가는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벌통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보다 신속하게 취할 수 있다. 화순군은 이를 통해 양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품종 보급도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화순군이 증식·보급한 '젤리킹'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서양종 꿀벌 품종으로,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품종이다.

젤리킹은 로열젤리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10-HDA 함량이 일반벌보다 31.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꿀을 모으는 능력인 수밀력은 10%, 질병 저항성과 관련된 유충방 청소능력은 19% 높아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화순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환경에 적합한 우수 꿀벌 품종의 증식 기반을 마련하고 양봉농가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도 농가 수요를 반영한 우수 품종과 신기술 보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화순=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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