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역 찾아간 '사랑의 빨간 밥차'…인천도시공사, 소외계층 온기 나눔

  • 전국
  • 수도권

주안역 찾아간 '사랑의 빨간 밥차'…인천도시공사, 소외계층 온기 나눔

28일 주안역 남광장서 임직원 22명 참여…취약계층·노숙인에 따뜻한 식사 제공
2023년부터 (사)사랑의쌀나눔본부와 협업…올해부터 연 2회→3회로 봉사 확대
조금숙 본부장 "지역 소외계층과 상생하는 공공기관 사회공헌 지속할 것"

  • 승인 2026-10-28 14:5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24)
인천도시공사가 28일 주안역 남광장 일원에서 임직원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빨간 밥차'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진=iH 제공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인천 대표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iH)가 취약계층의 든든한 한 끼를 챙기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 일대에서 임직원 22명이 봉사단으로 나선 가운데 '사랑의 빨간 밥차'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빨간 밥차'는 iH가 지난 2023년부터 사단법인 사랑의쌀나눔본부와 손을 잡고 추진해 온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주안역 인근을 찾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끼니 해결이 어려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정성 어린 식사를 대접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 모인 iH 봉사단원들은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천막 및 급식 부스 설치, 음식 배식, 식사 후 잔반 처리 및 주변 환경 정돈까지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공사는 기존 연 2회에 그쳤던 무료 급식 봉사를 올해부터 연 3회로 늘려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급식소를 찾는 취약계층이 늘어남에 따라, 공공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나눔의 손길을 한층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복지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의 이러한 현장 밀착형 급식 봉사가 지자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실질적인 안착점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역세권 중심으로 형성되는 노숙인 및 고령 독거 가구의 경우 계절 변화에 따른 영양 불균형과 고립감이 심화되기 쉬운데, 정기적인 현장 나눔 활동이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조금숙 iH 경영혁신본부장은 "지역 사회와의 나눔 활동은 단순히 물품이나 식사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교감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iH는 이번 무료 급식 지원 외에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꿈의 책방 조성 ▲생동감(생기있는 동네 만들기) 사업 ▲저소득층 장학사업 ▲연탄 나눔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 지원 등 주거·교육·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ESG 모범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