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정비사업 막는다"…인천시의회 김우성 의원, '노후계획도시 지원 조례' 개정 발의

  • 전국
  • 수도권

"깜깜이 정비사업 막는다"…인천시의회 김우성 의원, '노후계획도시 지원 조례' 개정 발의

상위법 개정 발맞춘 제도적 보완…정비플랫폼 구축 근거 신설
주민 사전상담·갈등 조정 강화…"정보 접근성 높이고 투명성 제고"
제314회 인천시의회 정례회서 심의…연수구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탄력 기대

  • 승인 2026-11-02 13:2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 연수2 김우성
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우성 의원(민·연수구2)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주민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조성 후 20년이 지난 인천 지역 노후계획도시의 재정비 사업이 한층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행정 정보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우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구2)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행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동법 시행령 개정 사항을 시 조례에 정합성 있게 반영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노출된 행정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연수, 구월, 계산 등 인천 내 주요 노후계획도시에서는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절차, 동의 요건, 구역별 행정 지원 격차 등으로 인해 정보 불균형과 갈등이 지속되어 왔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특성상 주민과 시공사, 지자체 간 이해관계 조정기구가 부재하다는 점도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례 개정안에 '노후계획도시정비플랫폼'의 구축 및 운영 근거를 새롭게 담았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사업 진행 상황과 행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정보 격차에서 오는 혼란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사업 초기에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요건과 동의 절차 등을 사전에 안내·상담하는 종합 컨설팅 기능을 강화했다. 총괄사업관리자의 역할에 '갈등 조정' 및 '주민 교육' 기능을 명시해 분쟁 발생 시 중재창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정비지원기구의 설치 운영 및 구역별 전담자 지정 근거도 구체화했다.

아울러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시 기존 원도심(기성시가지)과의 연계 개발, 도심 활성화 방안, 15분 도시 등 생활권 단위의 공간구조 구상을 반영할 수 있는 규정도 보완됐다.

김우성 의원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단순한 아파트 신축을 넘어 도시 전체의 공간 구조를 바꾸고 주거 환경을 혁신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사업의 주체인 주민들이 절차를 명확히 이해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속에서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11월 5일부터 개회하는 '제314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인천시 차원의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종합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4.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5.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1. 이웃의 웃음이 돌봄이 되는 마을, 통합돌봄의 꽃을 피우다
  2.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3.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4. 세종 소상공인의 날 개최…'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
  5.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충남대학교가 국립공주대학교와의 통합을 재추진하기로 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학내 반대 여론을 돌릴 수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통합안 제출 시한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존 통합안을 수정하기보다는 구성원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세부 내용을 다시 설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대학본부의 설득 전략이 실질적인 동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남대는 지난달 29일 학무회의를 열고 국립공주대와의 통합 재추진을 의결했다. 당초 이날 오전 통합 재추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를 약 2시간 앞두고 일정을 돌연 연기하는..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