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도시철도 2호선의 노선으로 대덕구(신탄진~회덕동~대화동~중리동~송촌동), 동구(대전복합터미널~우송대~대동), 중구(대흥동), 서구(원내동~관저동~정림동~도마동)을 잇는 X축 노선을 주장해 왔다.
기종의 경우 지하, 고가 및 지하경량전철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선거 운동 내내 안전성과 수송능력 등을 감안해 기존 1호선과 같은 중(重)전철에 무게를 둬왔다.
이 같은 염 당선자의 주장은 국철을 활용해 1호선과 국철을 이용한 X축을 형성한 뒤 순환형의 2호선을 건설키로 한 민선 4기와는 배치되는 부분이다. 기종 역시 민선4기의 경우 경전철 등 지상형에 무게를 뒀었다.
이처럼, 민선 5기의 도시철도 2호선이 X축, 지하철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면서 실효성과 현실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비 60%를 지원받는 도시철도 건설은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가 필수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노선으로는 경제성이 낮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가 제출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이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경우 X축 노선과 중복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더욱이 중전철의 경우 사업비 절감을 위해 정부에서 예산상의 이유로 부정적이어서 이 같은 X축, 중전철 기종으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것도 우려가 제기되는 한 이유다.
염 당선자 측은 현재 공약 실행위원회를 통해 공약의 실행여부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검토중이지만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부담이 뒤따라 수정도 쉽지 않다.
시민 상당수가 지하철 노선의 경유에 민감한 만큼 노선을 수정하거나 지하철, 경전철의 기종에 따라 경유 지역민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염 당선인은 본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일단은 공약에서 제시한 것을 원안으로 하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수 있도록 기종을 바꾸거나 일부 구간은 지하화하고 지상화하는 등 부분적 수정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오희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