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 뱃속부터 타고난다

  • 문화
  • 건강/의료

'건강한 치아' 뱃속부터 타고난다

치아도 유전… 임산부 관리 힘써야 식사 후 잇솔질·치실 사용 최우선

  • 승인 2011-03-02 14:14
  • 신문게재 2011-03-03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市 치과의사회 '치아건강 지키기'

현대 사회에서는 선천적으로 치아를 약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다.

유치의 치배(싹)는 임신 1개월 반에서 2개월, 영구치의 치배는 임신 3개월 반에서 4개월 사이에 만들어지는데 임신기의 약물 오남용, 심한 입덧으로 인한 영양결핍, 환경 호르몬에 의한 치배(치아의 싹)의 손상, 저작력 부족으로 인한 악골의 미성숙과 그에 따른 부정교합의 증가 등이 치아를 선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이다.

특히, 요즘 들어 환경 호르몬(농약 중독 포함)으로 인해 치배가 손상되어 영구치가 나오지 않는 선천성 영구치 결손 증상과 법랑질이 손상되어 생기는 선천성 법랑질 형성 장애증이 증가하는 현실은 치과의사로서 안타까운 일이다.

영구치는 단 음식을 좋아하고 잇솔질을 잘 하지 않는 어린이의 경우 영구치가 조기에 상하고 빠지기 쉽다.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보존하려면 가장 먼저 건강한 치아를 부모에게서 물려받아야 한다. 따라서 임산부는 적절한 영양공급과 약물 남용 억제, 환경 호르몬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치아 우식증(충치)을 유발하는 세균들은 대부분이 산소를 공급 받아야 생존이 가능한 호기성 세균이므로 치아의 홈을 막아 공기를 차단하면 충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치료를 치면열구전색(치아홈메우기)이라 한다.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다음과 같은 자기관리와 치과 진료가 필요하다.

첫째, 식사 후 잇솔질로 치아 표면에 음식물 프라그가 남지 않게 하여야 하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경우는 치실과 치간치솔등으로 제거하고 심한 경우는 치과치료도 병행하여야 한다.

둘째, 치아의 우식증을 증가 시키는 간식거리와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15세 이하에서는 영구치가 미성숙 상태이므로 칼슘을 체외로 빠지게 하는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적절한 저작은 치아와 악골의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물을 씹는 행위를 줄여야 한다. 지나친 저작은 치아의 파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영구치 맹출시 치면열구전색과 불소 도포로 충치가 생기지 않게 하고,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가 손상되면 가능한 빨리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섯째, 치아가 건강해도 잇몸 질환이 생기면 쉽게 빠지게 되므로 스케일링 등을 동반한 정기검진과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건강한 치아를 보존하는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자기 관리,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대전시 치과의사회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0시 축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여기부터 오세요!
  2. 한기대 학생들, 독일 고용서비스 정책 현장을 누비다
  3.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사업' 커지는 잡음
  4. 백석문화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위수여식
  5. 천안법원, 리스차량 임의로 담보 제공한 40대 남성 '징역 6월'
  1. 상명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전액 장학금 지원
  2. 소진공, 대전 7개 공공기관 협의체 청렴한빛네트워크와 결의대회
  3. 천안교육지원청, 교직원 건강증진 등 복지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인디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
  5.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여름 축제인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1KM 구간에서 8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개막식은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개막을 알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 축제로 구성했다. 중앙로 행사장 전 구간을 돌며 대규모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 세번 째로 열리는 0시..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