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탈락하고 김종훈·정동영 FTA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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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탈락하고 김종훈·정동영 FTA대결 성사

  • 승인 2012-03-18 14:37
새누리당이 18일 9차 공천자 32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9차 공천에서는 친박근혜인 재선의 이혜훈 의원이 낙천하고 대신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서울 서초갑에서 공천장을 받았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서초갑에서 두 번이나 공천을 받아 강북 재배치론이 제기되는 등 공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결국 낙천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공천위가 원칙을 얘기하는데 원칙이 뭐냐"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을에는 새누리당 후보로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확정되면서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의 FTA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동영 의원이 과거 한미FTA와 관련해 김 전 본부장을 "매국노"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강남을은 FTA를 주제로 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했던 고승덕 의원이 탈락하고, 비례대표 신청을 했던 강석훈 교수가 대타로 투입됐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이한구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아 지역의 벽을 허물겠다며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선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과 공방을 벌이게 됐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되자 "당직을 맡아 고생한 대가가 공천 탈락 위기냐"며 현명한 결정을 호소했으나 낙천을 피하지 못했다.

전략지역인 경북 경주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했던 친박의 정수성 의원이 가까스로 공천장을 거머쥐며 기사회생했다.

당초 경주에는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낙점됐으나 금품살포 혐의로 후보 자리를 반납하자 다시 정 의원에게 공천장이 돌아간 것이다. 그런가 하면 탈당한 김성식·정태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갑과 성북갑에는 공천이 이뤄지지 않아 선거 결과에 따라 두 의원이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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