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보수 단일화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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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감 보수 단일화 난색

시민단체 요구에 후보들 '정치적 거래 안된다' 일축

  • 승인 2012-04-08 16:53
  • 신문게재 2012-04-09 5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세종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보수단체들에 이어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등의 회원 20여 명은 지난 6일 오후 충남교육청과 연기군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보수성향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진보는 하나가 돼 단일후보를 내세웠으나 보수는 분열돼 비슷한 공약으로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보수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수 후보 4명이 각축전을 벌일 경우, 진보 진영이 유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최교진 후보를 제외한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신정균 연기교육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임헌화 전 경희대 교수는 보수 단일화 논의를 일축하고 있다.

4명의 후보들은 단일화 제의를 받은 적도 없으며 교육감 선거를 두고 정치적 거래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단일화 논의는 이미 물 건너 간 상태다.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10~20% 사이에 있고, 본보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의 표가 30%나 되기 때문에 굳이 단일화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또 최교진 후보의 지지율도 10%대에 머물고 있어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이 크게 긴장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최교진 후보 측은 “보수단체가 교육감 선거를 정책대결이 아닌 이념대결로 몰아가고 있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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