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늘고있다…대전·충남 남성 육아휴직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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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늘고있다…대전·충남 남성 육아휴직 30%↑

전국 작년比 55.9% 급증

  • 승인 2015-05-06 18:07
  • 신문게재 2015-05-07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충남지역의 남성 육아휴직 및 유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자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빠의 달' 인세티브 제도가 시행되고, 아빠의 육아참여가 늘어나는 등 사회적 인식 변화가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6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 3월 말 56명으로 전년 동기(43명) 대비 30.2% 증가했다.

대전·충남지역의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1361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0.8%(1126명) 증가해, 남성 육아휴직 증가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은 전국적으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564명이던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 3월 879명으로 전년대비 55.9% 증가했다.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유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 수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유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의 기준 단가를 월 통상임금의 40%에서 60%로 인상해 단축한 시간에 비례 지급받는다.

김영국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최근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해 여성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남성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육아휴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경력을 유지하면서 육아도 병행할 수 있는 유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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