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7명 “기회되면 낙하산 취업하겠다”

  • 사회/교육
  • 노동/노사

구직자 10명중 7명 “기회되면 낙하산 취업하겠다”

  • 승인 2015-08-07 11:13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구직자와 직장인 10명 중 7명이 ‘기회가 된다면 낙하산으로 취업 또는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및 구직자 564명을 대상으로 '낙하산 취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낙하산으로 취업한 직장동료나 지인에 대해 ‘낙하산이어도 능력이 있으면 상관없다’(62.6%)고 답해 낙하산 취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실제로 회사 동료나 주위에 낙하산으로 취업한 이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2.0%, 구직자의 56.1%가 있다고 답했다.

낙하산 직원이 입사한 인맥은 ‘혈연’(63.3%)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또 입사한 직급은 사원급이 4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주임/대리급(19.4%) 과장급(11.5%) 순이었다.

이어서 낙하산으로 취업한 직원이나 지인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낙하산으로 취업한 직원/지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는다’는 응답자가 5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맥이나 배경 역시 능력이므로 별로 개의치 않는다’(24.4%)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기회가 된다면 낙하산으로 취업/이직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75.2%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 상태에 따라 나누었을 때는 직장인은 74.4%, 구직자는 77.1%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낙하산 취업/이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셈이다.

낙하산 취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로 구직자들은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48.8%), ‘기회를 놓치기 아쉬워서’(28.9%), ‘낙하산으로 취업해도 일을 잘 할 자신이 있어서’(14.9%) 라고 답했고, 직장인들은 ‘기회를 놓치기 아쉬워서’(36.3%) 기회가 된다면 낙하산으로 취업 또는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에 달하는 62.6%가 ‘낙하산으로 취업해도 능력이 있으면 상관없다’고 답해 낙하산 취업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정적인 인식이 완화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뉴미디어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3.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4.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5.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1. 사나래복지센터, 이웃들과 따뜻한 정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2. [인터뷰]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4.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5.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