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략]성적높으면 교과위주, 학교활동 많으면 종합전형 응시를

[수시전략]성적높으면 교과위주, 학교활동 많으면 종합전형 응시를

교과위주, 대학마다 다른 교과별 반영 과목과 수능 최저 학력기준 확인해야 종합전형, 학교생활 통해 잠재력·전공 적합성 판단하고 대부분 면접 거쳐

  • 승인 2015-08-23 13:17
  • 신문게재 2015-08-24 3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내게 맞는 수시모집 지원 전략은

2016학년도 수시모집이 내달 9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지난 2013년 대입 수험생의 부담완화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 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발표이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종합)·논술·실기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실기 위주로 전형 방법이 단순화 됐다.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위주 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나눌수 있다. 학생부(교과)위주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인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 이념과 모집 단위 특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올해 대학입시의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알아 본다.<편집자 주>

▲학생부 교과전형=학생부(교과)위주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전형이다.

'교과 100%전형'은 교과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므로 학생들에게 부담없는 전형이지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학생부 반영교과목과 함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면접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한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일단 1단계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중요하며 2단계 면접은 교과 중심의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을 지양하고 학생부를 최대한 활용한다.

면접 반영 비율도 대폭축소돼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었으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간혹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별·전형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1단계 합격자 중 20~30%, 많게는 40%이상 까지도 최저 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 전형을 지원하기 전에 자신의 수능 성적을 현실적으로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

'교과+서류 전형'은 다른 교과 전형과는 달리 비교과 활동, 자기 소개서 등의 서류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교과+서류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과 매우 유사하며 차이점은 전형 방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500%이상 반영한다는 점이다. 교과+서류형은 비교과활동 등 서류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1학년때부터 학교 활동에 충실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지원전략=학생부 교과 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내신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학생부 내신 등급이 높은 학생들이 지원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 수능 최저 등급이 설정돼 있어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자신의 수능 성적을 면밀히 관찰해 최저학력 충족여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지난해 입시에서 수시 모집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60%에 육박한바 있어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은 대부분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을 반영하지만 대학에 따라 일부 교과만 반영하거나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내신 성적을 분석해 유불리를 파악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면접 전형은 1단계에서 일정 배수를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과, 바로 면접을 실시하는 일괄 합산 전형이 있는데 단계별 전형의 경우 1단계를 내신성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중요하다. 또한 학생부 교과별 반영 과목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파악해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최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학교 활동이 많다면 '학생부 교과+서류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교과+서류 전형'은 다른 교과 전형과는 달리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교과+서류전형은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종합 평가하며 제출 서류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경우, 학교나 관련 기관 등에 전화 또는 방문을 실한다.

교과+서류형은 학교 생활을 통해 자신의 잠재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키우는 전형이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학교 활동에 충실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학생부 종합전형은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이념과 모집 단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 서류, 면접이 주요 전형 요소로 활용되며 대학들은 이 전형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학생을 선발한다.

대입 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신설된 전형유형으로 입학사정관이 평가에 참여하는 전형이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 인원은 6만7631명으로 전년도 5만9284명에 비해 8347명이 증가했다.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총인원 기준 수시모집에서 97.88%, 정시모집에서 2.02%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가 중요한 전형요소다. 이 서류에는 학생부(교과, 비교과), 자기 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며, 대부분 면접을 거쳐서 선발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단계별로 선발하지 않고, 서류 100%혹은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일괄합산해 선발하기도 한다.

대다수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기도 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2.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3.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4.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고, 휴가비로는 평균 53만 5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집계돼 짧지만 알찬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