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선 교장 “에듀 브리지 프로젝트, 행복학교의 첫걸음"

윤제선 교장 “에듀 브리지 프로젝트, 행복학교의 첫걸음"

  • 승인 2015-09-30 14:20
  • 신문게재 2015-10-01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핵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윤제선 교장 인터뷰

▲윤제선 구봉중 교장
▲윤제선 구봉중 교장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월, '초·중·고 연계 에듀 브리지(Edu-Bridge)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교과지도와 진로교육에 대한 학교급·간 단절감을 줄임으로써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상급학교에 적응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이다. 이에 연계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된 대전구봉중(교장 윤제선)의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전인적인 발달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행복 교육의 방법을 찾아보자.

-두 학교밖에 없는 에듀 브리지(Edu-Bridge) 중점 중학교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핀란드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연계교육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연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자유학기제, 거꾸로 교실 등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이때, 횡적으로는 교과 내·교과 간 교육과정 재구성이, 종적으로는 학교급 간 교육과정 연계와 전환기 프로그램 제공이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연계교육 중점학교 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업들로는 어떤 것이 있나.

▲중·고교의 수업 공개일을 공유하고 수업 공개 후 공동으로 협의회를 실시함으로써 교과학습방법, 교육과정, 생활지도, 진로·진학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진로캠프를 통해 중3-고1 또래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친숙감을 느끼고 상호 자존감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 동아리의 연계 역시 효과적인 부분이었다. 이와 함께 구봉중은 여름방학 중 인근 초등학교 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꿈-디자인 캠프'를 진행했다. 중학교 주요 교과별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학교 교육과정의 기초를 맛봄과 동시에 교과교사와 담임교사가 분리돼 있는 중학교 체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또 다른 특징적인 교육활동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연계교육을 말할 때 학교 간의 수직적 연계 외에 과목 사이에서 일어나는 수평적 연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현재 본교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며 핵심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통의 주제를 추출해 주제 중심의 융합수업을 실시함으로써 과목 간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독서교육 역시 여러모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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