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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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본부 후원으로 뜻깊은 체험형 나들이 성료

  • 승인 2025-04-30 00:1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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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영규, 이하 대전장복)은 29일 익산 곳곳의 명소로 재가장애인들과 함께 따뜻한 봄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외출이 쉽지 않은 재가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타 지역으로의 외출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 간 소통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별히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본부의 따뜻한 후원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안전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나들이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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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첫 일정으로 참여자들은 익산 보석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보석의 역사와 전시품을 관람하고, 보석 팔찌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자신만의 장신구를 만들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고스락으로 이동해 전통 가옥과 자연을 감상하고, 전통 방식의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오감으로 문화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고추장을 직접 담가 가는 특별한 경험을 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익산 교도소 세트장을 방문해 교도소 내부를 관람하고, 복장 체험을 통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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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재가장애인 참여자 김 모 씨는 "평소 외출이 쉽지 않아 이렇게 먼 곳까지 나와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특히 보석팔찌 만들기 체험 때는 손이 불편해서 혼자 하기가 어려웠는데, 자원봉사자 선생님이 옆에서 끝까지 도와주셔서 예쁜 팔찌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작은 도움 하나 하나가 너무나 감사했다”며 “오늘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규 관장은 "이번 나들이가 재가 장애인분들께 활력과 따뜻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특히 귀한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본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더 많은 경험과 만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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