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이에리사·최연혜 '여성 3인방' 총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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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이에리사·최연혜 '여성 3인방' 총선 고민

민병주, 유성 갑·을 놓고 저울질… 이에리사 '지역연고 논란' 속앓이 최연혜, 공식언급 NO 가능성만

  • 승인 2015-12-20 17:15
  • 신문게재 2015-12-21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비례 대표 1번)과 이에리사 의원(비례 9번)이 유성과 중구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또 한명의 유력 여성 후보로 거론되는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는 말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대전 여성 3인방'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충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으나 현실적 고민도 상당하다.

새누리당 유성 당협위원장인 민 의원은 선거구 분구가 유력한 유성에서 '갑'이나 '을'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인 민 의원은 아무래도 대덕특구가 밀집해 있는 유성을 선거구를 선호하고 있다.유성에서 내리 3번 당선된 이상민 의원(새정치연합)이 큰 부담이라 무작정 '을'지역을 선택할 수 만은 없어 보인다. 신설이 유력한 '유성 갑'에는 새누리당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전 차관은 다음달 중순 정도에 새누리당 입당 후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민-김 라인'간의 사전 조율에 따라 다른 새누리당 유성 예비후보들의 연쇄 이동도 점쳐진다.

대전 중구에 나오는 이에리사 의원의 고민은 지역 연고성이 취약하다는 여론을 사그라들게 하는 것이다. 이 의원은 대흥초등학교를 졸업한 이력을 내세우고 있으나, 경쟁 후보들이 이 의원을 '낙하산' 내지 '굴러온 돌 '취급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갑작스런 대전 중구 출마 선언에 중구 정치권에선 여론이 냉담했으나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구에 많은 예산을 확보하면서 여론이 우호적으로 변했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지난 9월 국정감사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의 “남은 사장 임기를 채울 것이냐”는 질의에 “공직자는 임명권자의 의사에 따라 판단할 수 밖에 없다”는 답을 한 것이 최 사장의 유일한 공식 언급이다.

최 의원과 가까운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생각은 없으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식의 취지의 말로 출마입장을 표현했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9일 사퇴를 한 가운데 최 사장의 결심도 임박하지 않았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를 사퇴를 해야 출마가 가능하다. 일각에선 조만간 단행될 내각 개편이 끝나면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흘러나온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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