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문구 안전관리 표시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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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 문구 안전관리 표시 미흡

대전소비자연맹 50곳 실태조사 … 마크표시 등 미비 모니터링 시급

  • 승인 2015-12-24 17:35
  • 신문게재 2015-12-25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어린이제품 위해성에 대한 안전요구가 증대된 가운데 안전한 상품 유통과 사용을 위해서는 안전관리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대전소비자연맹에 따르면 6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5개월 동안 대전지역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 50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문구·완구 181개에 대한 안전관리제도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안전관리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관리 제도 준수 실태조사에서는 54.7%(99개)가 표시사항 미흡했으며, 8.1%(16개)는 안전관리표시가 없어 안전인증 여부가 확인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 10개 가운데 3개 이상이 자율안전확인 인증 마크와 번호를 표시 없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181개 제품 중 자율안전확인 인증 마크와 번호를 표시한 제품은 68.5%(124개), 자율안전확인 인증 마크만 표시한 제품은 2.8%(5개), 나머지 28.7%(52개)는 자율안전확인 인증 마크와 번호를 표시가 돼 있지 않았다.

자율안전인증번호를 표시한 제품 가운데 58.9%는 허위 인증번호 및 제품표시 정보 불일치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수입업체나 제조사 등이 인증내용과 다르게 표시돼 있거나 인증번호 표시가 있어도 조회가 어려운 허위 인증번호인 경우, 인증받은 제품이 다르거나 포장과 제품에 표기된 정보가 서로 다르게 표시돼 있는 경우가 주를 이뤘다.

또한 인증번호는 표시 되었으나 품질관리표시가 미흡한 제품은 33.7%(61개), 그 중에서 인증검증 불가 제품 14.8%(9개), 인증번호는 표시 되었으나 품질관리 표시가 없는 제품 1.7%(3개), 인증번호는 없지만 품질관리표시된 제품 7.2%(13개), 품진관리표시 미흡 제품 21.0%(38개), 나머지는 표시사항이 아예 없거나 일부 혹은 상당부분이 누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비록 불량 문구ㆍ완구는 지난해에 조사했던 불량 제품들은 판매되고 있지 않았으나, 여전히 새로운 불량 문구ㆍ완구 제품들이 계속 제조ㆍ수입돼 학교주변 문방구 등에서 유통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며 “불량제품 감시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등 불량 제품 유통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과 안전 확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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