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추정 묻지마 공격' 용의차량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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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추정 묻지마 공격' 용의차량 추적중

유성서 복면괴한 차량에 난입, 운전자 저항과정서 부상당해 경찰, 파편 국과수 감식 의뢰

  • 승인 2015-12-27 17:05
  • 신문게재 2015-12-28 9면
  • 임병안ㆍ임효인 기자임병안ㆍ임효인 기자
성탄절 밤 대전 유성에서 발생한 총기 추정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45분께 유성 봉명동의 한 도로 갓길에 세워진 차량에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뒷문을 열고 난입해 들어왔다.

차량 앞좌석에는 운전자 A(38)씨와 동승자가 있었고, 괴한은 총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운전석 A씨를 위협했다.

갑작스런 난입에 저항하던 과정에서 A씨는 오른쪽 어깨에 탄두 또는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박혔고, 괴한은 차량에서 빠져나와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곧바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몸에서 물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동승자는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 차량 내부에 피해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아 어떤 총기에 의해 범행이 이뤄졌는지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A씨 옷에서는 화약반응이 검출됐으며, 해당 물체가 무엇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하고 있다.

사건을 맡은 유성경찰서는 전담팀을 꾸려 주변 목격자와 CCTV분석을 벌여, 차량 한 대를 용의차량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27일 오후에는 경찰청 박진우 수사국장이 유성경찰서와 사건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수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경찰 관계자는 “탄두 같은 물체가 어깨에 박혔고, 옷에서 화약반응이 나와 총기사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총기 종류는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으며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ㆍ임효인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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