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64주년 '최전성기'…매출이 자그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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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64주년 '최전성기'…매출이 자그마치?

사상 최대 4600억원 매출, 화폐사업 작년比10% 늘고 골드바·전자여권도 효자노릇

  • 승인 2015-12-28 17:44
  • 신문게재 2015-12-29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창립 64주년을 맞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액 4600억원을 달성하고 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기본사업인 은행권은 6억 7000만장에서 7억 4000만장으로, 주화는 5억 2000만장에서 6억 2000만장으로 화폐 사업량이 작년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수표, 우표 등 보안인쇄 분야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우표는 수요처의 해외발주 등 저가경쟁이 심화하면서 사업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작년대비 4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보안용지 사업에선 인도네시아에 고액권종의 은행권용지, 인도엔 부분노출은선이 삽입된 20루피, 50루피 은행권용지를 각각 수주하며 수출시장을 넓혔다.

위변조방지 보안용지의 경우 공공시험기관에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공사 제품으로 속속 대체함에 따라 작년대비 34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전자여권 발급량은 지난해 310만권에서 384만권으로 늘었고 전자공무원증 발행 확대로 작년대비 77억원의 추가매출이 이뤄졌다.

지난해 본격 출시한 골드바는 9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면펄프제조자회사 GKD(Global Komsco Daewoo)는 한때 자본잠식 상태까지 갔으나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힘입어 올해 1288만 달러 매출, 62만 달러 당기순이익을 냈다.

김화동 사장은 “내년엔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미래 신사업 발굴, 생체인식 등 새로운 보안인증 융·복합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는 30년된 낡은 제지시설을 혁신해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임금피크제 정착, 청년고용 확대 등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들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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