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여파' 수출에 발목잡힌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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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여파' 수출에 발목잡힌 한국경제

KDI 동향자료 부정적 진단 "수출 부진 계속 이어질 듯"

  • 승인 2016-01-07 17:17
  • 신문게재 2016-01-08 6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내 경제를 부정적으로 진단했다.

7일 KDI가 공개한 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최근 내수는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이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다.

우선, 내수는 민간소비가 전월에 이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

소매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주요 품목 모두에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생산도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최근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투자는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됐으나,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부진으로 광공업생산이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하고, 평균가동률도 하락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제한된 범위에 머물고 있다.

저유가 및 세계경제 둔화의 영향으로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품목별로도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품목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ICT를 제외한 광공업생산 및 출하 전반이 부진한 상황이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72.7%)까지 하락했다.

KDI는 “올해 들어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수출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광공업생산의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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