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81.8% '전국 11위'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81.8% '전국 11위'

문화시설 지역편중 영향 … 발급은 취약계층 10명중 6명 2위

  • 승인 2016-01-07 17:36
  • 신문게재 2016-01-08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저소득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발급하는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의 대전지역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5만 582장 중 4만 7013장을 발급해 발급률이 93% 수준으로 전국 2위로 집계됐지만 이용률은 81.8% 수준으로 전국 11위에 머물렀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1인당 연간 5만원씩을 지원해 문화예술과 국내여행, 프로스포츠 관람, 서적ㆍ음반 구입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대전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은 1388곳이다.

대전시는 문화누리카드의 이용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한달여 남은 만큼 이 기간 동안 지난해 수준(93%)의 이용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 달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의 이용률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문화누리카드 발급률 93%가 전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닌 지급 가능한 예산을 기준으로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외면하는 저소득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7만 9164명을 기준으로 보면 10명 중 6명만 발급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저소득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문화누리카드가 저소득층의 외면을 받는 것은 문화생활을 누릴만한 심리적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상당수 문화 시설이 둔산권 등 서구에 몰려있지만 저소득층의 주거지는 원도심에 주로 집중된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