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사무국장 이달내 선출…"선수출신 고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사무국장 이달내 선출…"선수출신 고려"

윤정섭 대표 본보와 인터뷰서 “선수출신 축구행정 달인 고려”

  • 승인 2016-01-10 16:40
  • 신문게재 2016-01-11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대전시티즌 제공
▲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이르면 이달 안에 사무국장 제도를 신설할 전망이다.

윤정섭 대표이사는 지난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무국장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속한 시일 내 뽑을 것”이라며 “가능하면 이달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대전시티즌은 사무국장을 두고 있는 타 구단과 달리 시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본부장을 맡아 사무국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

문제는 시에서 파견된 본부장이 1년 마다 교체되면서 사무국과 선수단과의 가교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또 축구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장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다 대표이사 마저 축구 전문가가 아닌 선거공신이 임명됐다. 이들은 성적이 부진하거나 시장이 교체될 때마다 함께 교체되면서 중심을 잡고 구단을 이끌어갈 인사가 전무했다.

이에 지난해 사퇴한 전득배 전 대표이사는 사무국장 제도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개편 대상에 외풍에 의한 선수선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던 선수선발위원회까지 포함되면서 사무국 직원들은 K리그 구단 중 최초로 노조까지 결성해 조직개편을 반대했다.

전 전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사무국장 공모절차에 돌입했지만,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또다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일 선임된 윤정섭 대표이사가 사무국장 제도 신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사무국장 공모절차를 진행했을 때 30여 명 정도가 지원을 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사무국장을 선임하는 절차에 돌입할 지, 아니면 처음부터 공모절차를 다시 진행할 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공모에 지원한 인사들도 검토하고 있다”며 “사무국장은 축구행정 능력도 있어야 하고, 선수생활을 한 사람이 선수들의 입장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을 선임하기 위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