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항·포구 시설 다듬고 '잘 사는 어촌' 만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항·포구 시설 다듬고 '잘 사는 어촌' 만든다

도, 수산분야 5대 전략 제시…1135억 투입, 94개 사업 추진 수산양식 복합단지 조성하고 알굴·김 생산 클러스터 구축

  • 승인 2016-01-12 15:02
  • 신문게재 2016-01-13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내 낙후된 항·포구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고 갯벌 복원 등 어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또 충남의 특산품인 굴·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된다.

충남도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수산분야 중점 추진 사업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산분야에 지난해보다 244억이 증액된 1135억원을 투입해 5대 전략, 9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5대 전략은 ▲살기 좋은 어촌·어항 조성 ▲갯벌어장 복원 등 수산자원 회복 ▲4대 전략품종 육성 등 산업화 추진 ▲수산양식 복합단지조성 등 양식 산업 고도화 ▲수산식품거점단지조성 등 유통·가공 기반 확충이다.

살기 좋은 어촌·어항 조성 과제는 아름답고 안전한 어항기반 시설을 확충해 어촌을 지역경제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어항 건설, 항·포구 시설개선, 도시민 어촌유치 지원 등 12개 사업에 301억원이 투입된다.

갯벌어장 복원 등 수산자원 회복 과제의 경우 어가소득 향상에 방점이 찍혀있다.

유류피해지역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산란·성육장 조성 등 19개 사업에 332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유류피해지역 어장환경개선 사업 및 수산자원플랫폼 구축, 수산종묘매입방류사업, 인공어초 설치 등이다.

4대 전략품종 육성 등 산업화 추진 과제는 3농혁신의 수산분야 핵심 사업으로, 21개 사업에 171억원이 집중된다.

바지락 자원의 생산성 강화를 위한 '쏙' 구제, 고품질 '알굴' 생산과 우량 김 생산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 해삼산업의 선점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 등이다.

수산양식 복합단지조성 등 양식 산업 고도화 과제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첨단 친환경양식단지 조성, 신재생 에너지시설 보급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에 96억원을 투입된다.

수산식품거점단지조성 등 유통·가공 기반 확충 과제는 도내 특산물인 '굴'을 활용한 웰빙특화단지 조성, 지역특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 7개 사업에 220억원이 투입된다.

최동용 도 수산과장은 “FTA 타결 및 어획량 감소 등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다양한 시대적 변화요구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충남형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어촌·아름다운 어항'이라는 목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