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특성화고 취업률 62.6%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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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특성화고 취업률 62.6% '역대 최고'

162곳에 2만 7천명 합격, 실업난·인력난 완화 기여

  • 승인 2016-01-21 18:01
  • 신문게재 2016-01-22 6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이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한 이후 취업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015년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162개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대상자 중 2만7000여명이 취업해, 62.6%의 역대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청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공급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 지난 2008년 이후 6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청 지원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은 2008년 23.8%, 2010년 29.6%, 2012년 41.5%, 2014년 58.4%에 이어, 2015년에는 62.6%에 달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 정부부처에 의한 특성화고 육성계획에 따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유입 경로확보를 목적으로 66개 특성화고를 지원하기 시작해 2015년 현재 162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장기적 중소기업 인력수급을 위한 특성화고 교육체계 개편을 목표로 추진해 왔으며, 기존 진학중심 학교교육의 체질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맞춤반, 기업 현장교육, 학생·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등 다양한 중소기업 맞춤 프로그램 운영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치형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자 85%가 중소기업으로 취업해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 비율을 오는 2018년까지 전체 특성화고의 50%인 238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신흥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의 해외 창업활동을 본격 지원한다. 이날 중기청은 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5개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70명)를 국가별로 선발, 현지에서의 창업활동에 필요한 정책·제도 및 창업환경·시장성 조사 등 창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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