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줌In] 발효 한약으로 기억력 감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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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줌In] 발효 한약으로 기억력 감퇴 막는다

한의학연 마진열 박사 연구팀, 신소재 FSJ 뇌신경세포 개선

  • 승인 2016-01-25 18:08
  • 신문게재 2016-01-26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알츠하이머와 학습·기억력 감퇴를 개선하는 한의약 물질이 개발됐다.

마진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박사 연구팀은 전통 한약처방 십전대보탕을 발효시켜 만든 신소재 FSJ가 새로운 뇌신경세포 생성을 약 83% 개선시키는데 효능있다고 25일 밝혔다.

십전대보탕은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 황기, 육계로 구성된 전통 한약처방이다.

연구팀은 실험 쥐를 세 개의 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정상군', 기억력 손상을 유발한 '유도군(스코폴라민 투여)', 기억력 손상을 유발한 유도군에 14일간 매일 1회씩 FSJ를 경구투여한 'FSJ 실험군'으로 나눠 각각의 차이를 관찰했다. 모리스 수중미로실험과 수동회피실험 등이 시행됐다.

연구팀은 수중미로실험에서 6일차에 유도군의 미로 방을 빠져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52.4초로 정상군(20.8초) 약2.5배 늦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FSJ실험군은 26.6초 만에 방에서 빠져나와 FSJ가 손상된 기억력을 개선시키는데 효능이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또 연구팀이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해마신경재생성을 확인한 결과, 유도군에서 감소된 해마신경재생성이 FSJ실험군에서 약 83% 회복됐다. 이 신소재는 선급실시료 1억6000만원에 ㈜알파바이오에게 기술이전됐다.

마진열 박사는 “이번 신소재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한약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발효를 통해 새로운 효능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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