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유성이 충청권 땅값 상승 이끌어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유성이 충청권 땅값 상승 이끌어

국토부 지가변동률 발표… 지난해 각각 4.57·5% 상승, 전국은 2.4%↑ 62개월 연속

  • 승인 2016-01-27 18:13
  • 신문게재 2016-01-28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세종시와 대전 유성구가 충청권 땅값 인상을 주도했고 대전의 순수토지 거래량이 증가할 때 세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토교통부는 '2015년 전국 지가 변동률'을 발표하고 지난해 전국 지가 2.4% 상승할 때 세종 4.57%, 제주 7.57%, 수도권 2.19%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평균 2.4% 상승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인 것이다.

더욱이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상승 폭이 더 컸다.

지난해에도 서울 2.69%, 수도권 2.19%씩 땅값이 오를 때 지방은 2.77% 상승했으며, 제주가 지난해 지가 7.5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지난해 땅값 평균 3.11% 상승했고, 세종 4.57%, 충남 1.51%, 충북 1.9% 각각 올랐다.

세종의 지가 변동률은 2012년 5.98%, 2013년 5.5%, 2014년 4.53%를 거쳐 지난해 4.57%까지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전 유성구 지역에서 지난해 지가 평균 5% 상승했고, 서구에서는 가수원ㆍ도안ㆍ관저동이 상승을 주도해 평균 2.39% 올랐다.

충남에서는 공주(2.44%)와 서산(1.83%), 충북 음성(2.23%), 흥덕구(2.17%) 등이 역시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년 대비 토지거래량은 대전과 광주가 광역시 중 유독 하락했다.

지난해 대전은 5만3378건의 토지거래가 이뤄졌는데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었고, 세종은 지난해 4만5734건이 이뤄져 전년 대비 77.5% 늘었다.

충남과 충북은 전년 대비 토지거래가 9.5%, 0.8% 늘었다.

건물의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대전에서 9032건 이뤄져 전년 대비 33.6% 늘었으나, 세종은 지난해 6223건 이뤄져 전년 대비 4.7% 오히려 감소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