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복귀전서 과했나…5.1이닝 5실점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로저스, 복귀전서 과했나…5.1이닝 5실점

8일 수원 KT전, 5.1이닝 5실점 패전투수 돼 다소 흥분된 모습으로 KT타선에 고전

  • 승인 2016-05-08 17:32
  • 신문게재 2016-05-09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로저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로저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1)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로저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1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로저스는 이날 총 9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2개, 커브 9개, 슬라이더 29개, 체인지업 1개, 투심 19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구위는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제구력에 애를 먹으면서 물오른 KT 타선에 고전했다. 여기에 첫 경기에 다소 흥분한 모습이었다. 보크를 2개나 범했다.
 
로저스는 1회 말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대형과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아낸 로저스는 마르테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2회 말 2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상현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에서 150km직구를 던져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박경수와 전민수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박기혁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후 보크를 범하며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김종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또 한 점을 허용했다. 로저스는 또다시 보크를 범하며 2사 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김연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로저스는 3회 말에도 1점을 더 내줬다.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정복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2사 1루에서 김상현과 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4-3 한 점 차까지 추격을 내줬다. 로저스는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전민수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4회 말 로저스는 박기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종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연훈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로저스는 5회 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후 오정복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동점 위기를 맞았다. 로저스는 마르테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김상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상황을 이어갔다. 결국, 박경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로저스는 계속된 2사 1,3루 전민수 타석 때 포수 조인성이 주자 견제로 3루 주자 김상현을 잡아내며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로저스는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전민수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로저스는 박기혁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로저스는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권혁은 승계주자 박기혁의 득점을 허용하며 로저스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한화는 이후에도 2점을 더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수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