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세종 오염물질 배출업소 8곳 적발

  • 사회/교육
  • 환경/교통

금강환경청, 세종 오염물질 배출업소 8곳 적발

  • 승인 2016-05-09 17:40
  • 신문게재 2016-05-09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미신고, 방지시설 측정기기 임의조작 등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복영)은 지난달 세종시와 함께 세종지역 15년 이상 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8곳을 점검해 8곳의 사업장에서 1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래전 공장설립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시설은 배출·방지시설의 노후화, 시설개선 미흡, 환경오염물질 처리 효율성 저하 등 환경관리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점검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검 결과 세종지역 업체들의 위반율은 45%로 지난해(29%)에 보다 16%나 높았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미신고(2건) ▲배출·방지시설 변경신고 미이행(2건) ▲방지시설 측정기기 임의 조작(1건) ▲방지시설 비정상가동(1건) 등이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거나 방지시설 측정기기를 임의 조작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지시설을 비정상가동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을, 배출·방지시설 변경신고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금강환경청은 다음달까지 충남, 충북지역 집중점검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노후된 배출·방지시설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다음달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하는 등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