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회의장, 새누리당 법사위원장 유력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더민주 국회의장, 새누리당 법사위원장 유력

  • 승인 2016-05-10 16:53
  • 신문게재 2016-05-10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국민의당 캐스팅 보트 역할에 여야간 조정 될 듯

20대 국회 원 구성 최대 쟁점인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원내 1당 자리를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을,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여당과 야당이 각각 나눠 가져야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논란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양측이 팽팽히 대립했으나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국민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을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묘한 해석을 낳게 했다.

더민주는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라는 이유에서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온 관례를 들어 두 자리 모두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을 더민주에서 맡는다면 안건 심사의 ‘최종 길목’인 법사위원장은 여당 몫이라고 맞서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언론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장을 1당이 맡으면 법사위원장은 2당이 맡았다”며 상호 견제론을 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더민주가 국회의장을 맡는 것을 무리하게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거 결과의 의미를 존중하는 게 맞다”며 탈당 의원들에 대한 원 구성 이전 복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다.

더민주도 두 자리 모두 가져가야된다는 논리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분위기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열어놓고 한 번 대화해보자는 정도”라며 “어느 일방의 욕심만으로 국회가 구성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만나서 상의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상임위 분리와 증설 문제로 여야간 공방이 일고 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과 문화 언론 분야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다만, 더민주는 전체 상임위 숫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국민의당은 현행 상임위 18개를 유지하면서 일부 겸직 상임위의 통폐합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은 상임위 증설에는 여론을 의식해 부정적인 기류인 가운데 구체적인 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해 만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과를 내는데 꼭 중점을 두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국회의장단 구성 방안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문제 등 정치권의 핵심현안과 관련해선 깊이 있는 논의를 하지 못한 채 약 30분 만에 헤어졌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