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재공모 '도마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재공모 '도마위'

  • 승인 2016-05-23 16:43
  • 신문게재 2016-05-23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표준연, 원장 3배수 공개

유례없는 속전속결 원장 공모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선임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박세진 표준연 책임연구원, 박승남 표준연 책임연구원, 우삼용 표준연 책임연구원(이름 가나다 순) 등 표준연 재직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NST가 지난 9일 최종 후보자 3명에 원장 적임자가 없다 판단, 재공모 결정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재공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다.

최종 후보자 3명 중 한 후보자는 지난 공모 시 6배수에 이름을 올렸지만 3배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에 대해 한 대덕연구개발특구 관계자는 “지난 6배수에는 포함됐지만 3배수에서 걸러진 분이 이번에 3배수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갑자기 원장 선임 기준이 변경된 것인지, 아니면 그전에 3배수에 이름을 올렸던 분들이 지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추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원장 선임 재공고 후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일정도 문제로 지적됐다.

NST는 지난 19일 표준연 원장 공모 마감했고 당시 공모 지원자는 내부자 8명, 외부자 1명으로 알려졌다.

NST는 공모가 끝난 다음 날인 20일 이들 중 6명의 후보자를 거르고, 바로 주말이 지난 23일 최종 3배수 후보를 정했다.

이를 두고 다른 대덕특구 관계자는 “생각보다 기관장 선임 속도가 빠르다”며 “빠르게 진행해 또 원장 선임을 무산시키려는 게 아니냐”고 의구심을 보냈다.

NST 관계자는 “현재 원장 자리가 공석인 만큼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공모 중인 만큼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하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관장 장기 공석은 그동안 비일비재했던 만큼 특구측 관계자의 의구심이 또 다른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NST측은 “최종 원장 승인을 위한 이사회 일정은 아직 조율하고 있으나 공석이 더 길어지기 전에 선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장 재공모에 나서 최종 3배수에 오른 박세진 책임연구원은 고려대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8년 표준연에 입사해 의료계측연구단장과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을 거쳤다.

박승남 책임연구원은 KAIST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1985년 표준연에 입사한 후, 기반표준본부장을 거쳐 현재 성과확산부장에 재직 중이다.

우삼용 질량힘센터 책임연구원은 충남대 기계공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1986년 표준연에 들어와 역학센터장, 기반표준본부장,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장을 거쳤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