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 경제효과 1조원”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체복무 경제효과 1조원”

  • 승인 2016-05-25 16:18
  • 신문게재 2016-05-25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중기연구원 노민선, 대체복무 발전방안토론회서 밝혀

중기 70% 복무요원 직무수행 만족, 운영 항구화 주장도


병역대체복무제도 활용에 따른 경제파급효과가 1조원을 넘고 복무요원들의 매출액 기여도는 일반인력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병역대체복무제도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중소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 연구위원의 ‘중소기업 병역대체복무제도의 현황과 과제’자료를 보면 2013년 기준 중소기업의 산업기능요원은 1만4907명(농·어업 종사자 제외)으로 생산유발효과는 8751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전문연구요원 1283명의 생산유발효과 1336억원을 더하면 1조원을 훌쩍 넘고 부가가치유발효과도 산업기능요원 2338억원, 전문연구요원 381억원 등 모두 2719억원 수준이다.

이들 대체복무요원들의 매출액 기여도는 일반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기능요원의 매출액 기여도는 같은 임금을 받는 일반 제조·생산인력보다 3.5%, 전문연구요원은 동일 임금의 비연구개발인력 대비 8.8%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산업기능요원을 써본 408개 기업, 전문연구요원제도를 활용한 264개 기업을 대상으로 복무요원 직무수행 만족도를 물었더니 각각 71.1%, 72.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 비율은 5.1%, 4.5%에 그쳤다.

중소기업 85.3%는 산업기능요원제도가 인력부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여겼고 81.1%는 산업기능요원 인원배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나아가 59.3%의 중소기업들은 산업기능요원제 일몰기한 폐지 및 운영 항구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연구위원은 병역대체복무제도(전문연구요원)와 비슷한 대만의 ‘연발체대역제도’를 비교분석했는데 대만은 2012년까지 4000명 안팎에 머물던 배정인원을 2013년 8079명으로 크게 늘렸다.

대체복무요원의 기관별 편입비중에서도 차이가 났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은 기업비중이 평균 39%인데 반해 대만은 그 두배가 넘는 79.7%였다.

업종별로 대만은 첨단산업 비중이 89.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10.6%가 기계소재 등 일반산업에 편입됐다.

첨단산업과 일반산업 비중이 52.9%, 47.1%로 절반씩 갈라진 한국과 대비된다.

대만은 기술혁신활동의 최종수요자인 기업 중심으로 대체복무제를 운영할뿐만 아니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체복무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병역의무를 민간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형태로 수행토록 하는 병역대체복무제는 1973년 방위산업체를 중심으로 처음 도입됐다.

국방부는 지난 16일 인구감소에 따른 병역자원 부족을 내세워 이공계 출신들에 대한 병역대체복무제를 7년 뒤인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여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과학계와 산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