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개발 과제]롯데 두루뭉술한 지역상생 명확화 시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면도개발 과제]롯데 두루뭉술한 지역상생 명확화 시급

  • 승인 2016-05-31 12:15
  • 신문게재 2016-05-31 3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대형호텔콘도 입지로 소규모 숙박업계 대책
공모무산 1·4지구 차선책 준비도 필요

●안면도개발 남은 과제는


안면도국제관광지 3지구가 내년 9월 착공되는 가운데 롯데그룹 측의 두루뭉술한 지역상생 계획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이 사업이 롯데 참여로 본궤도에 올랐지만,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또 대규모 호텔과 콘도조성에 따른 소규모 숙박업계 대책과 사업공모가 무산된 1, 4지구에 대한 차선책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남도는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컨소시엄을 3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컨소시엄을 확정했다.

롯데가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추후 사업 진행과정에서 지역상생과 관련된 부분이 나와 있기는 하다.

지역과의 상생협력방안을 강구할 것이고 최대한 지역민을 먼저 고용하겠다고 쓰여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지역 상생협력 부분이 매우 추상적이며 구체적인 우선고용 목표와 지역건설 업체 참여비율 등이 누락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창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공사를 롯데건설 측이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데 이 과정에서 (지역상생협력 부분이)충분히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대기업의 안면도 진출로 자칫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는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남도와 태안군에 따르면 현재 안면도 지역의 민ㆍ숙박 업소는 등록된 곳만 607개에 달한다.

최근 장기 불황으로 최근 2년 5개월간은 137곳이 폐업, 지역 숙박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 숫자가 급증하지 않는 가운데 대기업의 대형콘도와 호텔이 들어서면 소규모 업체들이 심각한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다.

국내외 기업에 ‘퇴짜’를 맞은 1지구(테마파크)와 4지구(골프장)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해당 지역 공모 무산 이유로는 세계 경제의 장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등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 연수원이 들어설 2지구와 롯데가 참여하는 3지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1·4지구 개발은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선 기존 계획과 다른 ‘새 판’을 짜서라도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소규모 숙박시설의 경우 롯데 콘도와 호텔과 이용층과 중복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 연수원이 들어오면 오히려 수요창출에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1·4지구 개발에 대해선 “태안군에 무상임대를 한 뒤 운영토록 하면서 추후 적절한 임대사업자가 나타나면 공동 유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