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담배, 너 퇴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행복학교]담배, 너 퇴학!

흡연,16세 전에 피우기 시작하면 그 이후보다 2배로 끊기 어려워 교육청 흡연예방선도학교 운영으로 흡연율 7%로 매년 꾸준히 낮아져

  • 승인 2016-06-01 14:14
  • 신문게재 2016-06-02 11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

대전지역 학생 흡연율이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11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초·중·고생 흡연율은 7.0%로 전국 평균 7.8%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청소년 흡연율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은 대전시교육청의 학교 흡연예방 교육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는 대전시교육청의 흡연예방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청소년 흡연, 예방이 중요=청소년은 신체적 발육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 있어 모든 세포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담배 연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흡연을 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다.

흡연으로 인한 혈압 상승은 뇌 손상을 유발해 기억력 감퇴로 학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국립연구소 학회지는 '18세 이하가 담배를 피우면 유전 인자에 영구적인 변형이 생겨 비록 담배를 끊어도 암 발생 위험은 그대로 지속돼 담배를 오래, 많이 피웠는가보다 얼마나 일찍 피우기 시작했는가가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소년 흡연 예방이 중요한 것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끊기 어려워서다.

흡연 시작 연령이 16세 이전일 때가 그 이후 시작했을 때보다 2배 이상 금연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는 주위에서 담배를 권하면 좀처럼 거부하기가 쉽지 않아 이 시기에 흡연 예방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청소년 금연, 어떻게 도울까=대전 학생의 흡연율은 지난 2012년 10.8%에서 2013년 9.1%, 2014년 8.5%, 지난해 7.0%로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대전시교육청은 흡연학생 감소를 위해 흡연예방선도학교를 2014년 39개교에서 지난해 302개교로 확대,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실천학교를 운영했다.

또 지하철 홍보활동과 거리캠페인, 흡연학생을 위한 상담·심리치료 지원,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지표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굿바이 스모킹' 자료를 개발, 일선학교에 배포해 학생들의 흡연예방과 금연성공을 적극 도왔다.

내용에는 학교 흡연예방교육사업의 실제와 금연교육사업, 흡연학생을 위한 상담기법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방식, 금연 성공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

연령대별 흡연예방교육도 눈에 띈다.

초등학교의 경우 흡연예방과 건강에 대한 내용의 기초적인 과정을 습득하는 동시에 자기주장과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중·고등학교는 흡연에 대한 내용을 과장없이 사실대로 다루고 건강한 생활 실천 방안에 초점을 뒀다.

5월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금연선포식'도 진행했다.

학교의 흡연예방교육사업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발점으로 학생들이 금연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퍼포먼스 등을 개최했다.

예를들어 대형 담배모형을 제작, 가위로 자르거나 부러뜨리는 이벤트를 열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개사한 금연송을 부르도록 유도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성공적인 학교흡연예방 사업을 위해 초·중·고 전체 302개교에 7억3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학교로 기본형 270개교와 심화형 32개교를 선정했다.

기본형 학교는 학교규모와 지역여건에 따라 250만원까지 차등지원 받고 흡연예방 및 금연 홍보·캠페인, 학생·교직원·학부모 교육 등을 한다. 심화형 학교는 별도 신청으로 5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상황과 학교 특성 분석을 토대로 기본형 학교 사업 이외에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광우 대전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장학관은 “형식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게 금연실천 의식을 높여 '담배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