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소산업 발전 교두보 확보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수소산업 발전 교두보 확보

  • 승인 2016-06-02 17:34
  • 신문게재 2016-06-02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2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사진=대전시 제공>
▲ 2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사진=대전시 제공>

시, 표준과학연ㆍ한남대와 수소신뢰성센터 건립 MOU

대전시는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남대와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선택 시장과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한남대 이덕훈 총장이 참석, 향후 수소인프라 신뢰성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수소 에너지의 민간보급과 산업 발전을 목표로 수소의 생산ㆍ저장ㆍ이송ㆍ이용에 대한 모든 인프라에 요구되는 소재ㆍ부품ㆍ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ㆍ표준ㆍ보급 등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 허브기구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센터건립과 유관기관 참여 수소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수소 관련 부품 소재의 시험ㆍ연구개발 등 국가 연구기관으로 육성 관련 산업의 지원 및 인재양성하기로 했다.

또, 한남대는 대덕밸리캠퍼스에 부대시설을 포함한 약 2만 6446㎡(8000여 평) 부지를 제공하고 관련학과 신설 등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는 연소 시 물만 발생되므로 대기오염,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로, 언젠가 고갈되는 화석연료와 달리 물을 분해해 얻을 수 있어 무제한 이용 가능한 미래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2014년 기준 전세계 186곳 수소스테이션 가동 중이며 2025년 약 3000곳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수소에너지 실용화 연구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보급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적으로는 관련산업 선점 위해 주요 도시별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충남은 수소자동차 부품 실용화, 울산은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단지조성, 광주는 수소융합 스테이션 구축, 강원ㆍ인천ㆍ경남은 연료전지 및 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의 강점은 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집약적 산업생태계에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대전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는 중앙부처(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연차적으로 국비지원을 약속받았으며, 향후 관련기관(단체) 및 업계와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대학 라이즈 사업 지방비 매칭률 지역별로 '천차만별'
  2.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3.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4.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5.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