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기관장 연봉 1년 새 17.8% 증가

  • 경제/과학
  • 기업/CEO

공기업 기관장 연봉 1년 새 17.8% 증가

  • 승인 2016-06-06 13:57
  • 신문게재 2016-06-06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공기업 기관장들에게 지급되는 연봉이 지난해에만 약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2014년보다 17.8% 증가한 1억8198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억5440만원과 비교하면 27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공기업의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07년 2억원대를 돌파한 뒤 2013년에는 2억2525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정부가 2013년 말 방만경영과 부채문제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면서 공공기관 정상화에 나섬에 따라 2014년 31.4%(7084만원) 급감했다가 1년 만에 다시 2억원 가까이 근접했다.

공기업 가운데 전년 대비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레일이었다.

지난해 코레일 사장의 연봉은 1억8491만원으로 2014년(1억409만원)에 비해 무려 77.6%(8082만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2년 연속 DㆍE등급으로 지급받은 성과급은 제로였으며, 지난해 3단계 상승한 B등급으로 급상승해 보너스 개념으로 받은 금액일뿐 기본급 인상은 아니다”면서 “공기업 1군 10개 기관 중 코레일이 최하위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단순 연봉 증가액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가장 컸다.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의 연봉은 2억435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462만원이 늘었다.

한편, 지난해 6월 발표된 201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A등급, 코레일은 B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코레일 사장에 각각 성과급이 지급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