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 사전유출 의혹 ‘충격’

  • 사회/교육
  • 교육/시험

6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 사전유출 의혹 ‘충격’

  • 승인 2016-06-06 14:07
  • 신문게재 2016-06-06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교육과정평가원 6월 수능 모의 평가 경찰 수사 의뢰

수능출제기관서 문제 유출…충격


수능출제기관에서 주관한 6월 모의 평가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국어에 이어 수학문제까지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을 믿을수 없다며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관련된 의혹을 사전 제보 받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5월 3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실시된 6월 모의 평가에서는 국어 영역 지문 중 모 학원의 강사 A씨가 강의 도중 말한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등이 지문으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어 문제 유출에 이어 수학 영역 문제도 유출됐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한 온라인 대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6평(6월 모의평가) 뭐 나오는지 알려 드림”이라는 제목 아래 “21번은 미분, 30번은 적분, 29번은 평면운동이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에는 또 “30번은 예상 정답률이 4%라네요”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제로 지난 2일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의 해당 문항에 관련 문제가 출제되면서 평가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렇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식 출제 기관인 평가원이 주최한 모의 수능의 문제가 사전 유출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실제 수능에서도 같은 문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수험생 김영수(18)군은 “국어영역에 이어 수학영역에서까지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은 평가원 보안이 얼마나 허술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의미”라며 “수능 출제 기관의 보안이 이 정도라면 실제 수능에서도 보안이 100%보장된다고 확신할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평가원은 “향후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험에는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60여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