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역위원장 경쟁 치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더민주 지역위원장 경쟁 치열

  • 승인 2016-06-06 16:32
  • 신문게재 2016-06-06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덕구 등 4ㆍ13 총선 공천 리턴매치 4곳서 재연

전·현직 지방의원 가세로 원외 지역 과열 우려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6일 더민주 지역위원장 공모 접수 결과, 충청권 27개 지역위에 42명이 지원해 평균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ㆍ13 총선 공천 경쟁률인 1.76대 1보다 낮아진 수치지만, 4개 지역위에서 총선 공천 경쟁에 이어 다시금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한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출사가 이어지는 등 원외 지역위를 중심으로 피말리는 신경전도 예고됐다.

우선, 현역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대전 4곳을 포함한 12개 지역위는 모두 현역만 단독 신청했다.

세종시에는 현 지역위원장인 문흥수 변호사가, 공주·부여·청양은 박수현 전 의원, 보령·서천은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홀로 신청했다.

또 청주 상당에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증평·진천·음성과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임해종·이재한 지역위원장이 혼자 입후보했다.

반면, 대전 중구에는 지난 총선 출마자인 송행수 변호사와 권오철 대전시당 조직국장이, 동구는 강래구 지역위원장과 강호계 전 시당 지방자치위원장 등 2명, 대덕구는 박영순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총선 공천 경쟁자였던 고재일 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정현태 민주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세형 대덕구의회 의장, 신현덕 시당 부위원장 등 5명이 신청했다.

천안갑은 한태선 지역위원장과 공천 경쟁자인 이규희 새희망민주연대 대표 외에 김득응 전 충남도의원이 가세했고, 아산갑은 이위종 지역위원장과 조덕호 용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홍성·예산의 경우, 강희권 지역위원장에게 지난 4월에 입당한 오배근 충남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주는 윤홍락 위원장과 지난 7ㆍ30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한창희 전 충주시장,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회 사무국장 등 3명이, 제천·단양은 이후삼 위원장과 박한규·정진호 공천 경쟁자, 윤성종 의림포럼 대표, 이영진 제천단양희망정책연구소 대표가 각각 신청했다.

지역위원장 공모는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절차나, 현역 의원은 당선을 명분으로 ‘으레’ 거치는 ‘통과의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외 지역위는 단수 지원이라도 조강특위가 선거 패배지역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른바 ‘솎아내기’를 예고한 만큼 심사 결과에 따라 위원장직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당은 단수후보라도 기준 미달시 공석으로 둔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

복수 후보가 지역위원장직에 도전한 경우엔 조강특위가 직권으로 임명하거나 경선을 치른다는 계획인 가운데 참신성과 향후 대선 기여 방안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면접 심사에서 도덕성과 선거패배 책임론 공방 등 지원자 간 경쟁이 첨예할 것으로 점쳐진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목표로 한 인사들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면서도 “총선 공천을 놓고 맞붙었던 인사들 간 리턴매치가 형성돼 경쟁 과열은 물론 자칫 후유증까지 우려된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