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로저스 대안 있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로저스 대안 있나

  • 승인 2016-06-08 17:49
  • 신문게재 2016-06-08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에이스 로저스 지난 7일 1군 엔트리 제외

마에스트리, 김재영, 김용주 등 대안으로 꼽혀


한화 이글스가 멋지게 반등하고 있다.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8일 경기 전까지 21승1무32패로 9위 KT 위즈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었으며, 4위 LG 트윈스와도 4.5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탈꼴찌를 넘어 포스트 시즌 진출권까지 진입도 가능하다.

하지만, 한화가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외국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7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로저스는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61개의 공을 던지고서 3회 말 자진 강판했다.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불편했던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 로저스는 경기 후 “공을 던지면서 밸러스가 흐트러져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결국, 로저스는 지난 6일 대전 JS힐링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한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김성근 감독은 “일주일간 대전에서 경기를 갖는다. 여기서 상황을 보고 팀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팔꿈치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팔꿈치 통증은 일반적으로 3주 정도의 재활과정이 필요하다.

한화로서는 큰 치명상을 입었다. 한화는 로저스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발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불펜마저 과부하가 걸리면서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한화는 로저스 복귀 이후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5월8일 수원 KT 전에 첫 선발 등판한 로저스는 지난 주말 삼성전까지 6차례 등판하며 2승3패 평균자책 4.30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해와 같은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했지만, 꾸준히 이닝을 소화해 주면서 투수진 운영에 큰 힘이 됐다.

한화는 로저스 대안 찾기에 골몰 중이다. 7일 대전구장에는 2군에 내려가 있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올라와 피칭을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그의 전반적인 구위를 점검했다.

사이드암 김재영과 좌완 김용주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신인 김재영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선발 기회를 몇 차례 얻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포크볼이 강점이지만 좀처럼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후 2군 퓨처스리그에서 구위를 가다듬은 김재영은 지난 4일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군 제대 후 2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김용주도 대안 중 하나다. 김용주는 140km대 직구로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제구가 비교적 안정적이다. 그러나 올 시즌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5.00으로 좋지 않다. 선발로 2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1이닝을 넘지 못했다. 현재 추격조로 활약하면서 선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또한, 2군에 머무는 좌완 김범수도 1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베테랑 송신영도 후보다.

한화가 로저스 공백을 메우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김 감독의 고민이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