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충청인맥 대거 포진, 충청대망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청와대에 충청인맥 대거 포진, 충청대망론?

  • 승인 2016-06-12 15:43
  • 신문게재 2016-06-12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이원종 비서실장, 정진철 김현숙 수석

최근 공직기강 비서관도 임명


▲ 이원종 비서실장/사진=연합 DB
▲ 이원종 비서실장/사진=연합 DB


청와대 비서실에 충청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다.

충청 정가에선 최근 방한해 내년 대선 출마를 강력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음성 출신)의 충청대망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박근혜정부의 ‘인선’이라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대 재생산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15일 이원종 비서실장이 전격 발탁된 이후 청와대 내부에선 ‘충청대망론’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면서 충청 출신 비서관들의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

현재 충청 출신 수석 비서관급 이상은 이 실장(제천)을 비롯해 정진철 인사수석(논산)과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청주)등 3명이다.

양성광 과학기술비서관(대전), 정황근 농림식품비서관(천안), 이원재 국토비서관(청주), 지희진 해양수산비서관(부여),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청주), 김관복 교육비서관(부여)에 이어 최근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된 아산 출신의 임윤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포함하면 모두 10여명 안팎이 충청 출신이다.

특히,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은 고위공직자와 청와대 내부 직원 감찰, 인사 검증이 주요 업무여서 충청 출신 고위직들의 인사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충청 출신 비서관은 “영호남에 밀려 그동안 고향이 충청이라는 점을 굳이 주변에 알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다른 직원들이 충청 출신이라 좋겠다며 치켜 세워주는 분위기가 있다”고 달라진 위상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산 출신의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과 보령 출신의 이정섭 환경부 차관이 내각에 발탁되는 반 총장 이후 충청 고위직의 약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권에서도 공주 출신인 정진석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원내사령탑으로 국회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김태흠 의원(보령 서천)이 최근 사무 1부총장에 임명되는 등 당정청의 충청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충청대망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여당과 정부 요직에 충청 인사들의 기용이 더 늘어나야 한다”며 “ 그동안 인사에서 홀대를 겪던 충청 인재들이 공직사회에서 힘을 발휘할 기회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