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잔치·벽화…변동 주민센터 '나눔·공감행정' 1등이죠

경로잔치·벽화…변동 주민센터 '나눔·공감행정' 1등이죠

변동초 학생들 벽화조성 직접 참여 '안심마을' 주민들 호응 높아 주민센터 옥상텃밭 키운 채소로 경로당 어르신에 식사도 제공

  • 승인 2016-06-13 14:06
  • 신문게재 2016-06-14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대전 변동 주민센터

서구(청장 장종태) 변동(동장 좌승택)은 1980년대 초부터 발달된 신흥단독주택지역으로 유등천과 월평공원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동네로 꼽힌다.

서구의 동남쪽에 자리한 법정동이자 행정동으로 인구는 1만7910명(5월말 기준)으로 13개 자생단체와 노래교실 등 6개의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변동주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5월에 변동초등학교 앞 옹벽 및 주택가 골목을 꽃길과 과수원길, 테마 벽화를 조성했다.

이처럼 변동주민센터가 주민참여 안심골목길 벽화사업, 백로민원 사전예방, 효실천 경로잔치, 사랑의 과일·밥차나누기 등과 같은 나눔과 공감행정으로 주변 지자체의 모범동으로 부각되고 있다.<편집자 주>

▲안심마을 벽화조성 사업 추진=변동주민센터에서 추진해 온 2016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변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추진한 안심골목길 벽화조성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변동초등학교 앞 옹벽 및 주택가 골목 190m, 525㎡ 구간을 꽃길, 과수원길, 겨울왕국 테마로 벽화를 조성해 어두운 골목길을 밝고 동심이 있는 테마거리로 변모시켰다. 변동초 학생들이 벽화제작 그림그리기에 동참하는 등 주변 주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아 주민참여 안심골목길 추진 목적 실현에도 적극 이바지했다.

▲아름다운 마을환경 조성=동직원들이 변동의 특성을 살린 시책 구상시간을 갖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관내 자생단체와의 소통과 참여 자리를 갖고 있다.

변동주민센터는 삭막한 도심에 꽃과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변동위원회에서 변동오거리 소나무섬(가칭 변동솔)에 영산홍을 심어 변동을 방문하는 내방객에게 화사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자유총연맹 변동분회는 유등천변 태평교 아래 공중화장실 옆에 잡초가 무성한 나대지를 정비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변동주민센터는 센터 내 옥상텃밭을 자유총연맹 회원들과 함께 상추, 아욱, 시금치, 열무, 토마토 등을 식재하고 가꾸어 관내 5개 경로당 어르신에게 유기농 채소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을 섬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옥상 텃밭과 동네 공터에 여름과 가을에 심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씨앗을 직접 파종해 윈윈 전략으로 모범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민 건의사항 원스톱 처리=주민 밀착행정의 일환으로 주민이 불편한 곳을 수시로 방문해 즉시 처리하고자 원스톱 건의사항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만 관내 빈집 주변에 쓰레기 투기 문제를 소유주와 수차례 협의방문을 통해 개선시켰다. 또 태평교 아래 공중화장실 위생문제, 은행나무 열매 문제, 변동오거리 소나무 밑 나무로 인한 교통안전 문제 해결 등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내년에는 변동초 앞 벽화골목과 태평교 아래 유등천변 종이접기 전시장 등을 변동의 명물거리로 조성하고 홍보해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변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내년도 시책구상으로 채택 하고 전직원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효실천 경로잔치 및 나눔 행사=나눔과 공감하는 행복복지 실천으로 관내 현지사(주지 범행스님)와의 연계로 마을 어르신에게 과일전달하기, 화암사(주지 혜광스님)의 인근동까지 지역어르신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펼치고 있다.

열방공동체(대표 이광수)의 무료급식나눔 행사, 참사랑 봉사단의 어려운 이웃 돕기(매월 5만원 지원, 도배, 세탁기 지원 등) 사업, 취약계층에 쌀 나눔 행사, 밑반찬 나누기 행사, 김장나눔 행사 등을 펼치며 주민주도의 함께 행복한 행복나눔 복지를 실천해 오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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