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명의로 휴대폰 개통해 판매한 2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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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명의로 휴대폰 개통해 판매한 20대 남성 검거

  • 승인 2016-06-15 18:02
  • 신문게재 2016-06-15 9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 대덕경찰서는 장애인을 속여 휴대폰을 개통하고 이를 처분해 가로챈 혐의(준사기)로 A(22)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지체장애인 B씨에게 “스마트폰을 개통하면 돈을 주겠다”고 꼬드겨 B씨 명의로 스마트폰 2대를 개통한 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파는 등 12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0~20대 남성 장애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노렸다. A씨는 페이스북에서 여성행세를 하며 장애인들에게 “만나서 같이 놀자”며 만남을 유도했다.

그는 B씨를 만나 “스마트폰을 개통해주면 1~2주안에 개통이력을 없애주고 50만원을 주겠다”고 꼬드겼다.

B씨는 본인 명의를 빌려줬고, A씨는 B씨 명의로 휴대폰 2대를 개통했다. 이후 A씨는 50만원을 주기는커녕 개통한 휴대폰을 중고거래사이트에 팔아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페이스북 등 SNS에서 마치 여성인 것처럼 속여 대화를 요청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실제로 만나 휴대폰 개통이나 돈을 빌려준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사기범들의 수법인 만큼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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