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리즈]'미집행 공원·원도심 주거정비’신 건설시장 키워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건설시리즈]'미집행 공원·원도심 주거정비’신 건설시장 키워야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한몸처럼 상승ㆍ침체 반복 신축 수요는 줄고 기존 시설 유지ㆍ보수는 성장 추세

  • 승인 2016-06-16 17:30
  • 신문게재 2016-06-16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역경제의 대동맥 건설산업을 키우자] 3.도시재생형 신 건설시장을 창출하자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99% 중소건설기업을 위해 건설시장을 창출하는 정책이 요구된다.

주택가 공원 조성과 주거정비, 안전시설 보강처럼 생활형 SOC사업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경기부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업은 제조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1.7배, 생산유발효과는 1.04배 높아 지역경기 부양에 큰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반대로 건설업의 침체는 지역경기를 악화를 초래하고 임시근로자의 일자리가 사라져 서민경제에 어려움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대전지역 건설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통해 “지역건설은 지역경제의 성장과 복지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제공해 지방재정 확충 등의 파생효과를 낳는다”며 “지역건설산업은 지역경기를 부양시키는 유용한 정책수단”이라고 밝혔다.

건설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비중만큼 침체에 따른 공백도 커 건설경기에 대한 안정적인 유지나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신축은 줄어 기존 시설물에 대한 유지ㆍ보수 중심으로 건설시장이 움직이고 있어 대응이 요구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2024년 지역에서 준공 30년 경과한 1ㆍ2종 기반시설물 수는 2014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문에 원도심 도시재생과 생활형 SOC사업이 안정적인 일감을 창출하고 수주기회를 확대하는 중요 시장으로 주목되고 있다.

생활형 SOC 시설은 교통, 공공문화체육, 방재, 보건위생, 환경 등과 같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의미해 그동안 대형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공원으로 지정하고도 미집행 중인 예정지에 도시공원을 조성하고 1인당 적정 체육시설 소요량보다 적은 지역에 체육시설을 공급할 수 있으며, 부족한 도서관을 신설하는 등의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또 원도심에 주택과 골목 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주거정비사업을 통해 복지 차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은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중소 건설기업의 일감을 창출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중소 건설기업의 신시장 참여 확대 방안 연구’를 통해 “중소건설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건설분야를 창출해 수주기회를 확대하는 지자체의 생활형SOC가 필요하다”며 “노후 사회복지시설을 정비하고 방재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공공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3.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4.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5.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1.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2.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3.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4.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5.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