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동3재개발, 포스코·계룡건설이 시공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목동3재개발, 포스코·계룡건설이 시공

  • 승인 2016-06-16 18:08
  • 신문게재 2016-06-16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대전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장에 조합원들이 신분확인을 거쳐 입장하고 있다.
▲ 대전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장에 조합원들이 신분확인을 거쳐 입장하고 있다.

목동3구역재개발조합, 13일 총회 열어 관리처분계획 의결
재개발 통해 29층 993세대 아파트 건설
포스코ㆍ계룡건설과 시공사 본계약 체결


대전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 총회를 가까스로 통과하며 정상추진에 힘을 보탰다.

목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중구 목동 한 교회에서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과반수 동의를 받아 원안 가결했다.

재개발사업에서 관리처분은 사업 예정지의 조합원 토지 또는 건축물에 대한 가치를 측정해 새로 건설하는 대지와 건축물에 대한 권리로 변환시키는 계획이다.

조합원의 주택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때 공개되고 재개발아파트 분양에 필요한 추가 분담금이나 현금청산금의 규모가 결정돼 사업 추진에 중요 고비가 되기도 한다.

목동3구역 재개발조합은 조합원 201명 중에서 110여명에게서 관리처분계획에 찬성하는 서명동의서를 받아 총회에 제출함으로써 과반수 동의를 얻어 관리처분계획을 의결했다.

반대로 이날 총회에 관리처분계획에 반대하는 조합원 80여명이 신분증 확인을 거쳐 참석했으나 과반에 못 미쳤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을 시공사로 하는 가계약을 본계약으로 전환하는 내용도 상정돼 함께 가결됐다.

이로써 목동 1-95번지 일원(목동네거리) 5만6000㎡에 주택재개발사업을 시행해 최고 지상 29층 993세대 공동주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공급면적 39㎡ 95세대, 59㎡ 273세대, 84㎡ 625세대로 구성되며 사업지에서 동서대로 맞은 편에는 이미 목동더샵 아파트가 조성돼 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재개발사업에 6:4의 비율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준공 후 아파트 브랜드는 조합 측이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은 앞으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분양계약으로 전환하고 중구청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서를 제출해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재산이 저평가됐고, 시공사 계약도 불리해졌다며 반발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갈등을 극복하는 과제가 남겨졌다.

목동3구역 재개발정비조합 관계자는 “평당 평균 351만원에 조합원 재산평가가 이뤄졌는데 이게 상업지와 주거지의 편차가 있어 민원이 제기 됐다”며 “재개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도시재생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