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갈등 우려 여파(?) 세종테크밸리 입주 충청기업 대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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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 우려 여파(?) 세종테크밸리 입주 충청기업 대거 탈락

  • 승인 2016-06-19 13:05
  • 신문게재 2016-06-19 1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세종테크밸리 위치도
▲ 세종테크밸리 위치도

행복청, 20개 기업 첫 입주 확정… 충청권 9곳과 수도권 10곳, 경상 1곳
전체 기업 고용인원 1600여명, 연 매출액 3138억(기업당 평균 157억)



<속보>=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첫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입주신청서를 제출했던 충청권 기업들이 대거 탈락했다. <본보 6월 8일자 1면>

행복청은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에 조성 중인 세종테크밸리 1차(14개 필지 4만7950㎡) 분양 결과, 정밀의학 글로벌기업인 마크로젠(회장 서정선, 현 바이오협회 회장) 등 20곳을 선정해 분양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0곳 중 서울과 경기권이 10곳, 충청권 9곳, 경남 1곳이다.

지난달말 입주신청서를 제출한 23개 기업 중 충청권 기업(16곳)이 70%에 달하면서 대전과 충남ㆍ북 등과의 갈등이 우려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절반 이상이 심사과정에서 탈락했다.

복합용지(10곳)에는 수도권 8곳, 대전 1곳, 경남 1곳으로 서울ㆍ경기 기업이 압도적이고, 산업용지(10곳)에는 충청권이 8곳, 수도권 2곳으로 충청기업이 대다수다.

총 매출은 3138억원으로, 산업용지 입주기업이 1416억(평균 129억), 복합용지가 1727억(평균 157억) 등이다. 고용인원은 산업용지 기업 638명, 복합용지 1095명 등 모두 1654명이다.

입주업체 중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분석기술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포함된 정밀의학 기업인 마크로젠(회장 서정선)과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장비기업 비전세미콘(대표 윤통섭)이 있다.

또 항온항습기 제조기업 ㈜신한프랜트엔지니어링(대표 이기용), 혁신적 소음진동 계측기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한 ㈜에스엠인스트루먼트(대표 김영기) 등도 포함됐다.

대전에서는 ㈜씨애이치씨랩, ㈜에스엠인스트루먼트, 세창엔터프라이즈㈜, 한빛이디에스㈜, ㈜펩트론, ㈜석화디자인, 비전세미콘 등 7곳이며 충남의 ㈜삼영기계와 충북의 ㈜생활낙원 등 충청권에선 모두 9개 기업이 심사를 통과했다.

기술력이 검증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융합분야 강소기업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입주기업 평가 시 가점제도를 운용해 수도권 기업의 우선입주를 유도하며 입주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바이오ㆍ정보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적인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분양은 오는 9월쯤으로, 자세한 사항은 세종테크밸리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세종테크밸리 공급대상 토지
▲ 세종테크밸리 공급대상 토지
▲ 4-2 생활권 토지이용계획도
▲ 4-2 생활권 토지이용계획도
▲ 산학연클러스터
▲ 산학연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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